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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 바비킴, 기내 난동에 FBI까지 출동…처벌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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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5. 01. 09. 09:46

바비킴/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바비킴이 술에 취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바비킴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다. 따라서 미국 형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항공기는 우리나라 영토로 본다는 점, 우리나라 승무원을 성추행한 점 등을 근거로 국내법이 적용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항공보안법은 기내에서 고성 등 난동을 부리거나 술에 취해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형법에 따라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바비킴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국내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13분에 도착했으며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다.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비킴은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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