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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구해라’, ‘음악+재미’에 90년대 향수까지…제대로 ‘通한’ 4가지 이유

‘칠전팔기 구해라’, ‘음악+재미’에 90년대 향수까지…제대로 ‘通한’ 4가지 이유

기사승인 2015. 01.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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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구해라' 90년대 가요의 향연
Mnet의 ‘진짜’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연출 김용범, 안준영 / 극본 신명진, 정수현)가 베일을 벗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칠전팔기 구해라’는 19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중가요의 향연과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김용범 감독 표 쫄깃 편집, 흔하지만 뻔하지 않을 삼각 로맨스까지 그려지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대중가요의 향연


‘칠전팔기 구해라’에서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인기 대중가요가 다양하게 편곡되거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김원준의 ‘show’로 오프닝 씬을 화려하게 장식, 이어 ‘Music is my life(임정희)’가 여러 명의 ‘슈퍼스타K2’ 오디션 지원자들의 성대를 거쳐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하며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해라의 오디션 곡이었던 ‘기억 상실(거미)’, 해라와 세찬의 듀엣곡으로 감미로운 느낌으로 재 탄생한 ‘당신과 만난 이날(임기훈)’, ‘칠전팔기’ 멤버들이 빠른 비트로 편곡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승환)’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오프닝 씬에서 보여준 거대 몹(Mob)씬, 휴대폰 벨소리, 구두 소리 등 사물이나 주변의 작은 소음도 멜로디와 비트로 변신하는 등 실험적인 음악씬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예능이야 드라마야? 김용범 표 ‘쫄깃’ 편집


맛깔스럽고 찰진 편집으로 화면에서 눈을 떼게 하지 못하는 ‘김용범’표 편집이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슈퍼스타K’, ‘댄싱9’ 등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송계 센세이션을 불러온 김용범 PD는 뮤직 드라마 라는 장르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70분 동안 눈과 귀, 마음을 간지럽히는 이야기들이 숨가쁘게 펼쳐지며 브라운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 것.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힙통령과 락통령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화음을 이룸과 동시에 폭소까지 유발하는 등, 극 곳곳에 숨겨진 예능적 재미들이 ‘칠전팔기 구해라’를 단순 뮤직 드라마라고 부르기에 부족할 정도의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흔하지만 뻔하지 않을 삼각 로맨스 ‘심쿵 주의보’


뮤직드라마에서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해라와 쌍둥이 형제 세종, 세찬의 인연은 11세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를 잃은 해라가 쌍둥이 형제의 옆집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 것.


해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동생 세찬, 표현에는 서툴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눈빛으로 해라를 바라보는 세종, 그리고 세종을 향해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해라의 모습이 공개되며 아슬아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인생 불합격자들의 가요계 도전, 그들의 열정에 흥분


‘운수 불합격자’ 구해라(민효린), ‘감정 불합격자’ 강세종(곽시양), ‘연애 불합격자’ 강세찬(B1A4 진영), ‘언어 불합격자’ 헨리(헨리), ‘성격 불합격자’ 장군(박광선), ‘외모 불합격자’ 이우리(유성은)가 각자의 불합격 사유들을 안고 ‘슈퍼스타K2’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지역예선에 통과한 후 슈퍼위크에서 ‘칠전팔기’라는 이름으로 한 팀을 이루게 됐다. 다소 어리숙하고 모자라 보여도 입을 떼는 순간 드러나는 이들의 천부적인 재능과 열정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함께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꽉 채운 재미로 호평을 받은 Mnet 뮤직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되며, 지난 9일 첫 방송한 1화는 10일 오후 1시, 오후 4시 30분, 저녁 9시 30분 Mnet에서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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