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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군 모집에 여 사관 ‘비키니’까지...“홍보에 알맞아”

대만 국방부, 군 모집에 여 사관 ‘비키니’까지...“홍보에 알맞아”

기사승인 2015. 01.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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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두
대만 국방부가 더 많은 남성 병사를 모집하기 위해 여성 사관을 모델로 달력을 제작했다.

중신망은 지난 11일 대만 국방부가 여성 사관을 찾아 홍보용 사진을 찍고 달력을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보용 사진에는 60명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 모델들이 등장한다.

제작한 달력에는 군복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여성 사관의 모습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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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두
사진 아래에는 여성 모델들의 이름과 근무처, 이력서, 편지, 군대 생활에 대한 기대에 관한 글까지도 같이 붙여 제작된다.

비키니를 입고 촬영한 여성 사관의 별명은 ‘칠월 대사’이며 이름이 왕걸루로 알려졌다. 그녀는 수영에 특출난 재능을 보여 대만 대학에 다니는 동안에 학교 수영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졸업한 후 군대에 갔고, 지난 2013년 말에 사관으로 대만 예비 지휘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공군에서 장관으로 제대했으며 그녀의 누나는 해군 상위로 복무하고 있다.

사람들은 비키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군대 홍보물의 표준에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대만 국방부의 생각은 다르다. 병사를 모집하는 홍보 활동에 가장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대만 문화대학 광고학과의 부교수 뉴저우훈은 “광고를 잘하려면 사람들의 눈길을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름다움은 눈길을 끄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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