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장관' 이주영, 25일 공식 출마 선언하고 본격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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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이주영(경남창원·마산합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쟁 후보들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2차례나 쓴잔을 마셨던 이 의원은 이번이 3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중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임 기간 292일 중 136일을 진도 팽목한 머물렀던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고 여의도로 컴백했다. ‘범(汎)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 되는 이 의원은 지난해 연말에는 대규모 ‘친박’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송년 모임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경선에서 양강(兩强)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유승민(3선·대구 동을) 의원은 26일께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설 비서실장을 맡는 등 ‘원조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멀박(멀어진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