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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피가로-클로이드, “삼성 우승에 힘 더할게요”

나바로-피가로-클로이드, “삼성 우승에 힘 더할게요”

기사승인 2015. 01.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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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선수 '삼인방' 선수들과 상견례…본격 훈련 시작
외국인3명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왼쪽부터)와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가 괌 레오파레스리조트 야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선수 ‘삼인방’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한 자리에 모였다.

2년 연속 삼성에 몸담게 된 야마이코 나바로를 비롯해 새 외국인투수인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가 25일(일) 전훈캠프 장소인 괌의 레오팔레스리조트 야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세 명의 외국인선수는 23일과 24일에 걸쳐 캠프에 합류했다. 24일이 휴식일인 관계로 25일 오전 훈련 개시에 앞서 선수단과 상견례가 이뤄졌다.

‘뉴 페이스’인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챔피언 팀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나는 삼성 2년차”라며 장난스럽게 인사를 사양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바로는 “올해 역시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새로 온 외국인선수들에게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조언도 해주겠다”고 말했다.

피가로는 “(2011년 오릭스 시절) 친구인 이승엽이 있는 삼성을 택했다. 우승 팀에서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시 일본 리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며 한국프로야구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 내 주무기는 컷패스트볼”이라고 말했다.

기존 투수들도 새 외국인투수의 팀 적응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점심식사 후 수비 훈련에서 피가로가 바운드 수를 맞추지 못하자 동료 투수들은 “나와!(한번 더 훈련을 해야 한다는 뜻)”라고 외치며 낯설어하는 피가로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클로이드 역시 바운드 수를 맞춰 포구해야 하는 수비 훈련과 이를 즐기는 국내 투수들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삼성스카우트 관계자는 이날 “나바로는 2년째 뛰게 됐으니 이미 우리 팀의 훈련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다른 무엇보다 전년도 챔피언 팀에서 뛰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시즌 새 주장을 맡게 된 박석민은 이틀 전부터 “나바로 방 번호를 가르쳐주세요”라고 여기저기 물어보며 ‘절친’ 외국인선수를 애타게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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