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장수 프랜차이즈의 성공전략을 듣다… 판매·서비스편

장수 프랜차이즈의 성공전략을 듣다… 판매·서비스편

기사승인 2015. 01. 30. 11: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다이소·짐보리·블루클럽·커브스·시즌아이PC방 등 장수 비결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퇴직과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개인사업자의 휴·폐업 비율도 더불어 증가 추세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폐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정보와 자본·매뉴얼·유통 분야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장착하고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어서다. 그러나 아이템과 브랜드 선택에 따라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쟁력이 낮은 브랜드의 실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랫동안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온 장수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수요층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이 롱런할 수 있었던 특별한 1% 능력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해, 창업 예정자들에게 브랜드 선택의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장수프랜차이즈-다이소종각
◇1조원 돌파한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_‘다이소아성산업’
다이소는 국내 최대 생활용품점으로 브랜드 파워 1위를 기록 중인 명실상부한 대표 브랜드다. 균일가 및 5000원 이하 가격책정 정책을 고수하고 주요상품들을 10년 전 가격으로 유지시키는 전략을 앞세워 고속 성장했다. 특히 불황기에 강한 아이템의 특성상 하락세 없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비슷한 콘셉트를 앞세운 브랜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막강한 상품구성력과 제품의 우수성·가격경쟁력으로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업적을 자랑하며 장기집권 중이다.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양보한 적 없는 ‘다이소’의 존재가 특별한 이유다.

기업이념과 콘셉트 전략_다이소의 기본 경영이념은 ‘가격 대비 두 배 이상의 가치를 지닌 상품 판매’를 하는 것이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데 목표를 뒀다. 1000원이란 돈의 가치가 만족할 만한 소비로 이어지도록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 것. 오로지 1000원~5000원대를 고집, 적은 돈을 가지고도 3만여 가지가 넘는 상품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콘셉트가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구매단가를 낮추고 특색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고자하는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장수프랜차이즈-다이소 명동
다이소는 3만여 가지가 넘는 생활용품을 합리적으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대표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이다./제공=다이소
다이소만의 최대 경쟁력_ 뭐니뭐니해도 거품 없는 정직한 가격이다. 균일가로 책정하는 가격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원가에 마진을 붙여 가격을 결정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다이소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을 5000원 이하에서 판단하여 그 가격을 소비자가격으로 결정하는 식으로 가격을 정한다. 그리고 이 가격을 구현하기 위해 포장간소화·물류자동화·매장 낭비요소 제거 등으로 비용절감을 이루어 냈다. 또 하나는 상품 개발 및 제품공급 능력이다. 현재 25개국 1800여개의 업체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여 다양한 상품을 매장에 선보이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탄탄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다이소의 경쟁력이다. 3년 간 1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0만5456㎡(3만2000여평) 규모의 국내 최대 자동화 물류센터인 ‘남사 물류허브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대, 상품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후 매출액 대비 물류비용이 3~4%대에서 2%로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일상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점이란 사실이다. 다이소는 욕실용품·주방용품·인테리어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용품들이 많다. 따라서 판매에 있어 성수기나 비수기가 따로 없으며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가맹점 운영 시스템_다이소는 총 21개 카테고리 2만300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매월 600종 이상의 신상품을 가맹점에 공급한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균일가 및 5000원 이하 가격책정 정책을 고수하고 주요상품들을 10년 전 가격으로 유지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철저한 상권 조사와 점포 주변 분석을 통해 최고의 매장으로 최고의 수익성을 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132㎡(40평)을 기준으로 가맹보증금 및 초도상품대금 등 9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창업예정자를 위한 조언_지금은 매출 1조원을 달성시킨 성공 기업이지만, 처음 다이소가 오픈했을 때만해도 ‘1000원짜리 제품을 쓸 수나 있겠느냐’고 하며 발을 돌려 나간 손님도 적지 않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저가상품이라도 품질이 좋으면 팔린다’는 믿음을 가지고 정책을 지켜왔다. 창업자들도 가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주어지는 것에만 만족해서는 발전이 없다. 끊임없이 고객·제품·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려는 수고가 동반될 때에만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장수프랜차이즈-짐보리-본사내부01
◇글로벌 유아 교육기관의 대표주자_ ‘한국짐보리’
어느 업종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 앞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며 유아놀이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롱런하고 있다. 40여 년에 걸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국, 600여개의 센터를 통해 입증된 우수한 놀이 프로그램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정 회원 수가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한국식 정서와 교육환경 특징을 반영시킨 맞춤식 운영정책과 마케팅 전략은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게 된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기업이념과 콘셉트 전략_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 최고의 놀이·음악·아트 프로그램인 짐보리를 1992년에 국내로 도입시켜, 20여 년 이상 놀이교육 시장의 선두주자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놀이가 곧 학습이며 최고의 교육’이라는 철학아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발전시켜왔다.

한국짐보리는 단순한 영유아 대상의 놀이 프로그램 콘텐츠가 아닌 가족이 공유하는 ‘문화 아이콘’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부모와 아이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짐보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다. 어린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짐보리의 최대 경쟁력_우선 안정적인 ‘애착육아’ 환경을 제공하는 체계화된 프로그램이란 점이다. 최근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짐보리는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엔 반드시 부모(보호자)가 함께 동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만큼 아이와 아이를 돌보는 사람, 아이와 엄마 사이에 형성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짐보리는 ‘놀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즐겁고 안전한 놀이 환경에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부모들에게는 바람직한 양육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 미국 짐보리 프로그램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및 기구 등을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교육 사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교사의 자질과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이다. 전국 짐보리 센터의 교사 채용과 교육을 본사에서 직접 담당하고 있다.
장수프랜차이즈-짐보리-수업컷2
짐보리는 1992년 국내에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유아놀이교육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치점 수업모습./사진=한수진
가맹점 운영시스템_짐보리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초창기 도입한 프랜차이즈 개념을 더욱 강화했다. 브랜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결성한 ‘한국짐보리 가맹점 협의회(KOGFA)’를 통해 정기적으로 가맹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가맹점이 3개였을 시점부터 결성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 운영정책이다.

여기에 플레이웹(Play-web)이라는 자체 개발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회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원관리 프로그램은 전국의 센타간과 본사와의 유기적인 관리 체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층 더 높아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주 및 교사가 모두 함께하는 정기 세미나를 매년 개최해 경영 목표 및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는 것도 특징이다. 원장 교육 및 교사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본사의 경영 및 서비스 방침이 그대로 고객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예정자를 위한 조언_ 창업을 할 때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확신을 갖고 있다면, 도전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버리고 앞을 향해 정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여기에는 ‘노력’과 ‘열정’이란 양념이 반드시 곁들여져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노력의 정도로 성공은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남보다 ‘조금 더’ 앞서갈 수 있는 노력과 열정, 의지가 갖춰질 때야 비로소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수프랜차이즈-블루클럽 내부
◇남성 전용 미용실이란 신기원 개척-‘블루클럽’
1998년 남성 전용 미용실이란 타이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블루클럽’은 대한민국 최강의 남성 뷰티 케어 전문점으로 영역을 확산시키며 끊임없이 변화 중이다. 미용실과 이발소의 장점만을 결합시킨 콘셉트와 싸고 친절함을 내세워 17년간 1등 브랜드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400여개 매장을 거느린 압도적인 점유율은 가맹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기업이념과 콘셉트 전략_블루클럽은 ‘남자들의 꿈이 모이는 곳’을 표방하고 있다. 즉, 남성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블루(Blue)는 ‘남성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로 헤어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안겨주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또한 클럽(Club)은 품격 높은 남성들이 모이는 곳을 표현하고 있으며, 남성들의 멤버십(Member Ship)을 극대화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블루클럽은 도전적인 삶을 살고 있는 남성들이 모여 남성들 특유의 멋을 창조하고, 멋을 나누고 공유하는 특화된 전략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블루클럽의 최대 경쟁력_블루클럽만의 경쟁력을 꼽으라면 역시 남성 커트 머리 시장을 개척하고 정착시켰다는 점이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남성들 중에는 미용실을 이용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 블루클럽은 그런 남성들의 애로사항과 니즈를 반영하여 미용실과 이발소의 장점만을 모은 남성 토털 헤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가격대비 고품격의 서비스 전략과 다양한 마케팅 및 다양한 제품 구성군은 신 수요층 확산일 지속적으로 양산시키고 있다. 이렇게 차별화된 영역에서 17년 동안 인지도를 쌓아올린 블루클럽의 브랜드 파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 하나는 블루클럽만의 마케팅 전략이다. 미용실에 셀프(Self)샴푸 시스템을 최초 도입한 것을 비롯해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펌 시술 대신 커트에 집중시켜 빠르게 많은 고객들을 유치시키고자 했던 일반적인 틀을 깬 신개념 사업전개가 대표 적이다. 지금도 10회차 사은제도 △깔끔한 유니폼 착용△ 10대 스타일 제안△셀프 샴푸제도△헤어마스터기 등 수많은 제도들을 적용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소통이다. 블루클럽은 론칭때부터 지금까지 지역단위로 협의회라는 회의기구를 결성하고 정기적으로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열리는 전국단위의 소통인 경영회의는 올해로 벌써 23회 차에 접어들었다. 현재 블루클럽에는 전국 15개 협의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여전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가맹점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실행시키기 힘든 블루클럽만의 최대 경쟁력이다.
장수프랜차이즈-블루클럽 아웃테리어
블루클럽은 1998년 남성전용 미용실이란 콘셉트로 탄생해 시장을 선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 최강의 남성 뷰티 케어 전문점으로 영역을 확산시키고 있다./제공=블루클럽
가맹점 운영시스템_저렴한 가격대비 우수한 시술능력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남성전용 헤어뷰티전문점이라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는 가맹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유리한 조건임에 틀림없다. 덧붙여 블루클럽은 미용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이 헤어디자이너 채용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양성(교육)기관을 운영하며 디자이너공급에 힘쓰고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매월 막대한 예산을 이 부분에 투자하고 있는 것. 서비스업종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거론되는 디자이너 채용부분에 관해 본사가 안정적인 제도적 장치를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창업예정자를 위한 조언_요즘 소점포 창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평균 32%정도만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경험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들이 창업을 한 이유가 가장 크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창업의 전문가 집단이다. 그 업계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의 성공확률은 93%에 이른다. 그렇다고 프랜차이즈 창업이 반드시 성공에 이른다는 말은 아니지만,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거나 초보자인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의 창업 도전이 조금은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다년간의 검증된 노하우가 있는지, 차별화된 시스템을 장착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장수프랜차이즈-커브스 연출
◇여성전용피트니스 NO.1 브랜드 ‘커브스코리아’
커브스는 세계 9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여성전용 피트니스 클럽이다. 커브스코리아는 이러한 브랜드의 명성 그대로 회원수 6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미용과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건강에다 초점을 맞춘 ‘커브스 30분 순환운동’은 그 차별성을 인정받아 새로운 분야의 발견이라는 찬사와 함께 놀라운 브랜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하루 30분이라는 짧은 운동시간·쉽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 프로그램과 뛰어난 효과·온전히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커브스만의 특별한 1%다.

기업이념 및 콘셉트 전략_ 커브스는 ‘여성을 건강하게’라는 심플한 모토에서 출발한다. 건강한 여성이 행복한가정의 근본이며, 이것이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가치라는데 주목한 것. 적당한 체중감량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젊은 여성뿐만이 아니라, 피트니스 분야에서 소외됐던 중·장년 여성들에게 체계적 운동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일명 노‘M‘( NO Man·No Make-up·No Mirror)정책을 실행시키며 특수성을 강조했다. 남자가 없고 화장을 안해도 되며,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없다는 의미다. 하루 30분 운동으로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콘셉트다. 짧은 운동시간과 확실한 운동효과를 바라는 기대심리,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갈망, 늘어나는 수명과 건강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 신규 회원의 약 60%가 효과를 경험한 회원들의 추천으로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새롭게 창업하는 가맹점주 중 커브스 회원 및 지인의 구성이 70%가 넘을 정도로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커브스 코리아의 최대 경쟁력_ 과학적으로 증명된 ‘커브스 30분 운동’을 통한 탁월한 운동효과는 회원의 다양한 운동 동기부여 기법을 제공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남녀공용인 여타 건강관련 운동시설들과 달리, 철저히 여성만을 위한 운동공간을 표방한 것도 강점으로 통한다. 운동 중에 남을 의식하거나 부담스러운 시선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편안하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여성과 주부, 젊은 시절 체계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접하기 힘들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절대적 공감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또, 커브스회원권 판매수익에만 치중하지 않고 매출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적용시키고 있다. 근력향상에 도움이 되거나 체중감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운동의류 및 운동 잡화를 판매해 점주들이 부가수익을 창출하도록 돕고 있는 것. 이러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인해 커브스클럽을 2개 이상 오픈하는 다점포 점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 정보기술(IT)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한 전산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이뤄지는 점도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인테리어 (2)
여성 전용 피트니스 브랜드인 ‘커브스’는 하루 30분이라는 짧은 운동시간으로 탁월한 운동효과를 제공하며 큰 인기가 끌고 있다./제공=커브스
가맹점 운영시스템_가맹점주전용 운영노하우 정보공유 온라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진한 클럽 지원을 위해 ‘Jump-UP 30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년에 2회 부진클럽을 선정해, 인사·운동지도·세일즈·마케팅 등의 매출부진 사유를 분석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직접적인 지원을 통한 클럽매출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클럽들은 시행 전과 비교해 약 30%의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 면적 132㎡(40평) 가량의 적은 공간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성창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는 도입 첫 해, 11개 샘플클럽을 오픈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한국적인 커브스 수익모델을 구축됐다. 론칭 이전에 이미 1600개 상권분석을 완료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온 것이 주요했다. 여기에 투자액이 낮고 투자 회수가 빠른 장점, 세계적인 수준의 운영 실무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창업예정자를 위한 조언_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고려중인 사업 아이템이 나의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지 알아야 한다. 또한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서비스나 상품이 최고 수준의 가치를 지녔는지 살펴봐야야 한다. 고객 만족도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 개발은 사업 성패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집중 공략할 타깃층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고객층에 대해 심도있고 자세하게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에 맞춘 마케팅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어반그레이 (1)

◇PC방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 있는 리딩브랜드_‘시즌아이PC방’
시즌아이PC방은 지난 2004년에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00호점을 오픈시키며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안락한 공간, 재미있는 요소를 접목시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놀이터 같은 PC방 콘셉트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시즌아이PC방은 기술연구와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통해 PC방 창업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이념 및 콘셉트 전략_맥스원이링크 시즌아이PC방의 시작은 맹목적인 가맹점 증대를 지양하고 ‘상생(相生)’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가맹점의 성장이 곧 본사의 성장이란 생각으로 지난 10년을 이어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적인 이념을 지켜내겠다는 이 작은 생각이 ‘나비효과’를 일으켰고, 결국에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시장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즌아이PC방의 콘셉트는 ‘PC방을 뛰어넘는 PC방’이다. 소비자들의 PC방 이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복합 문화 공간’으로 문화 트렌드를 바꾼다는 전략. 이를 위해 게임대회·숍인숍(Shop in Shop)·더 카페를 도입하는 등 ‘PC방’이란 한정된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콘셉트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만족을 느끼게 되고, 종전의 PC방과는 확실히 다른 변별력을 앞세워 고객 창출이 확대된다는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한 게임방이 아닌, 모두의 즐거운 놀이터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회사 철학이 반영됐다.

시즌아이PC방의 최대 경쟁력_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가 도래된 후 현대사회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기업의 이미지는 더 이상 기업의 몫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후기와 ‘좋아요’ ‘리트윗’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시대로 바뀌었다. 그래서 고객의 마음을 읽고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시즌아이PC방’ 역시 SNS를 다방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을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이용해 신규 오픈매장이나 특이사항·재밌는 이야기 거리를 전달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본사 홈페이지 외에 ‘시즌아이 놀이터’ 홈페이지를 운영해 다양한 콘텐츠로 가맹점주는 물론 소비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10년을 이어온 노하우의 집합체인 ‘기술 연구 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최대 강점이다. 신제품을 개발하고 가맹점 PC를 수거해 수리하는 등 ‘시즌아이’만의 기술을 직접적으로 창출해 내고 있는 것. 이러한 모든 기술과 정보제공은 ‘시즌아이’ 본사를 통해서만 독점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가 이뤄진다.
장수프랜차이즈-시즌아이PC방 애플그린
시즌아이PC방은 기존의 단순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놀이문화를 접목시킨 콘셉트로 놀라운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제공=맥스원이링크
가맹점 운영 시스템_ ‘시즌아이PC방’은 세심한 슈퍼바이징을 통해 가맹점 매출증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관리·고객 서비스·홍보 등 다방면의 운영 상태를 체크해 안정적이면서도 만족스러운 PC방을 운영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맹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브랜드 가치를 동반 상승시켜 나가려는 의지 때문이다. 이로써 제주도를 포함 전국 각지에 지역별 담당자를 배치,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10년간 주변 협력업체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의 PC와 물품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이 최대 경쟁력이다. 장수프랜차이즈이기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밖에 고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즌아이PC방 배 전국게임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창업예정자를 위한 조언_생계의 목적이나 점진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발판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가맹점주들이 개인 생활도 없이 매장 운영에만 집중한다. 이는 가장 안 좋은 운영 방법이다. 창업은 장거리 달리기로 표현할 수 있다. 가까운 목적을 위해서 달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호흡을 조절해야만 지치지 않고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초반에 무리하게 펼치는 열정은 언젠가는 독이 될 가능성이 짙다. 프랜차이즈형 창업이 안정성이 높은 이유는 매장 운영의 애로사항들을 함께 해결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펼칠수 있도록 본사가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장거리를 함께 뛸 믿음직한 동료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