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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경영참여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부인 윤송이 화제…김정주와 ‘분쟁 조짐’

넥슨 경영참여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부인 윤송이 화제…김정주와 ‘분쟁 조짐’

기사승인 2015. 01. 2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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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경영참여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부인 윤송이 화제…김정주와 '분쟁 조짐'

엔씨소프트 지분 15.08%를 가진 최대주주 넥슨이 엔씨소프트 경영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최근 엔씨소프트 사장으로 승진한 김택진 대표의 부인 윤송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종전 ‘단순 투자 목적’에서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얼마 전 엔씨소프트 사장으로 승진한 윤송이 신임사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이 경영 참여 선언을 한 이유 중 하나가 윤송이 사장의 승진이라는 분석이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윤송이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Global CSO) 겸 NC West CEO(북미·유럽 법인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바 있다. 


윤송이 신임 사장은 1993년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며 '천재소녀'라고 불렸다. 2000년부터는 MIT 컴퓨터 신경과학 뇌·인지과학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 MIT 미디어 랩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윤송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00년 매켄지&컴퍼니 Engagement Manager(프로젝트 매니저)로 입사, 2002년 와이더댄닷컴 이사 CI(Communication Intelligence) TFT, 2004년 3월부터 2007년까지 SK텔레콤 CI 본부장(상무)를 거쳤으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겸 대표와 결혼 후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윤송이 사장은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배우 이나영이 열연했던 천재 공학도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2004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의 '젊은 글로벌 지도자'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넥슨의 엔씨소프트 경영 참여 선언으로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30년 우정을 유지했던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회장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간에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주 NXC회장은 지난 1994년 넥슨을 설립, 1999년 엠플레이를 설립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김정후 NXC회장은 1조 7390억 원의 주식을 보유, 1조 클럽에 가입한 신층 벤처부호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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