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올해는 정말 다를까…새해 첫 대회 경기력 주목

기사승인 2015. 01.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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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 WM 피닉스 오픈 출전…부러진 앞니의 진실도 공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올해는 호랑이 발톱을 세울 수 있을까.

우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밤 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1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새해 첫 대회로 피닉스 오픈을 선택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의 여파로 부진을 거듭한 우즈는 크리스 코모를 새 스윙 코치로 영입하는 등 올 시즌 준비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1997·1999·2001년 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우즈는 그동안 피닉스 오픈을 피해왔다. 이 대회는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전하는 갤러리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특히 스타디움으로 둘러싸인 16번홀(파3)에서는 관중이 선수들의 샷을 날릴 때마다 함성과 야유를 보내 축구나 야구장을 떠올리게 한다.

우즈는 영건들과 샷 대결을 시작한다. 1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22)·패트릭 리드(25·이상 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스피스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12월 우즈가 주최한 이벤트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정상에 오른 실력자다. 리드는 새해 첫 대회로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쌓았다.

한편 우즈는 최근 발생한 ‘앞니 사건’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28일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우즈는 당시 연인인 알파인 스키선수 린지 본의 월드컵대회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때 무릎을 꿇고 영상을 찍던 한 카메라맨이 갑자기 일어났고, 이 카메라맨의 어깨에 있던 비디오 카메라가 앞니를 부러뜨렸다고 했다. 빠진 앞니 자리에 새 이를 해 넣은 우즈는 기자회견장에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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