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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독자개발 소형원전 ‘SMART’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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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15. 01. 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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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100㎿급 소형 원전인 ‘SMART’의 수출을 추진할 사업 전담 법인인 ‘스마트파워’(SPC)가 29일 출범했다.

SPC는 이날 오전 광화문 에스타워 본사에서 출자사 임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민병주 의원 등 정·재계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 국무조정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SMART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수출용 소형원전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형 상용원전·2009년 요르단·2013년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수주에 이은 또 하나의 원자로 수출길을 열었다.

SMART는 원자력연구원이 15년동안의 연구 끝에 지난 2012년 개발을 마치고 100㎿급으로는 처음으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 원전이다.

출력은 대형원전(1000㎿ 이상)의 10분의 1이지만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압력용기 하나에 배치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수출용 일체형 원자로’다. 인구 10만 도시에 전기(90㎿e)와 물(1일 담수 4만t)을 공급할 수 있다.

SPC는 포스코건설과 포뉴텍, 대우건설 등 6개사가 인력·자본을 투자해 설립했으며, 앞으로 SMART의 잠재수요국 요구 조건에 적합한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해 해당국가에 홍보 및 공동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미래부는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과 SMART 수출 협력활동·민간사업자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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