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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두산엔진 지분 전량 매각 추진중

대우조선해양, 두산엔진 지분 전량 매각 추진중

기사승인 2015. 02. 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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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효율성 제고 목적
대우조선해양이 두산엔진 지분의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현재 보유중인 두산엔진 지분 560만주(8.06%)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업차원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고 이 대상에는 두산엔진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엔진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약 440억원(1월 30일 종가 기준)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건전성 확보와 사업효율성을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2월 골프장 써닝포인트CC 및 자사 연수원을 보유한 100% 자회사 에프엘씨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조선·해양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는 차원이다.

두산엔진은 조선업계의 불황 영향으로 2011년 3000억원에 육박하던 영업이익이 2012년과 2013년 각각 700억원과 7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적자전환했다.

두산엔진은 1999년 설립돼 경남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는 선박용엔진·내연엔진·내연발전 및 원자력 비상발전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두산중공업이 42.66%, 삼성중공업 14.12%, 대우조선해양 8.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엔진에 대해 외부 컨설팅업체에 재무컨설팅을 의뢰한 상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엔진의 재무구조 개선과 장기적인 사업안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부분으로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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