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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부자, 글로비스 블록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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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5. 02. 05. 16:37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부자가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재추진한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 부자는 이날 장마감 후 보유중인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지분 13.39%(주식 502만217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팔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매각을 주관한다.

매각대상은 정 회장 지분 4.8%(180만주)와 정 부회장 지분 8.59%(322만2170주)로 지난달 12일 처음 블록딜에 나섰을 때와 동일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해소 차원과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추진했던 블록딜은 물량이 많고,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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