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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안보·경제 위한 공동체로 발전해야”

“동북아, 안보·경제 위한 공동체로 발전해야”

기사승인 2015. 02.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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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미래재단(회장 구천서)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태성빌딩에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개발은행-필요성과 설립방안’이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사로 나선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동북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러시아 극동 지역과 몽골 등 낙후지역이 공존하고 있어 지역협력기구가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안보를 위한 공동체와 더불어 경제와 금융을 위한 공동체가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이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기반해 대한민국이 주도하여 북한의 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다자협력기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소극적 대응전략으로 동북아 각국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경제와 금융 분야의 협력도 지지부진하다”고 말하고 “한국은 급변하는 역내 패권변화를 직시하고 환율정책 및 제도를 정비하여 중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한반도 통일 문제를 국제경제와 거시경제 차원에서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정치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중국과 일본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순창 도암엔지니어링 회장, 김혜정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관장, 맹주석 영국 ITN 특파원,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심상진 경기대 교수, 양창석 개성공단 감사,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황석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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