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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온가족이 무료로 민속놀이·공연 즐길만한 곳은?

설 연휴 온가족이 무료로 민속놀이·공연 즐길만한 곳은?

기사승인 2015. 02. 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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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세종문화회관·국립현대미술관 등지서 다양한 행사 '풍성'
의기양양
국립국악원의 설맞이 공연 ‘의기양양’ 중 한 장면./제공=국립국악원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재미난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공연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19~20일 야외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민속놀이 체험은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짚신썰매타기 등으로 꾸며진다.

오후 4시에는 예악당에서 설맞이 공연 ‘의기양양’이 열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창작악단, 민속악단 단원들이 총출동해 쉬우면서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의 주인공 ‘오늘이’와 ‘내일이’가 설 명절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꾸민다. 웅장한 국악 관현악을 중심으로 민속춤과 국악 동요, 신명나는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 데 엮어 선보인다. 남도민요 ‘성주풀이’, ‘소고춤’, ‘판굿’ 등이 등장한다. 1만원.

세종문화회관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9~20일 세종이야기 내 한글갤러리에서는 ‘나의 한 해 소망 한 줄, 다짐 한 줄’을 주제로 관람객이 원하는 소망 문구를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써준다. 또 세종이야기에선 세종대왕의 어록이 담긴 복주머니와 복조리를 종이로 접어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무료.

같은 기간 삼청각에서는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창, 신세대 소리꾼 이희문, 정은혜가 펼치는 ‘진찬 춘향’과 점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수제 한과를 선물로 증정한다. 7만원.

아울러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설 연휴 중 10∼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8~22일 과천관과 서울관을 무료 개관한다.

과천관에서는 20~21일 전통예술공연단 ‘타투’의 태평소 시나위 연주와 함께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을미년, 다 같이 돌자 미술관 한바퀴’ 행사를 열린다. 야외조각공원에서는 관람객과 연주자가 함께 즐기는 풍물놀이와 대동놀이가 준비된다.

서울관은 18일 멀티프로젝트홀에서 ‘OH!~락 樂 콘서트’를 진행한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에스닉 팝 그룹 ‘RA:KK(acoustic)’, 무용수 김보경, 탭댄서 김승환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대금, 소금, 개량 가야금인 25현 가야금, 해금, 피리, 태평소 등 각 악기를 소개하고 소리를 들려주는 ‘악기소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20일 열린마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북청 사자놀음을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15호인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 지방 고유의 민속놀이로, 사자가 잡귀를 물리쳐 평안을 가져온다는 내용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8~22일 ‘설 한마당’ 행사를 연다. 양띠 해를 맞이해 양과 관련된 민속 체험과 설 세시풍속 체험, 양띠 해 특별전 등 32개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19일에는 ‘뿌리패 예술단의 신명나는 춤과 타악 만남’, ‘단심줄 놀이와 함께 하는 전통연희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20일에는 ‘오산오미걸립농악과 풍류한마당’, ‘새해를 여는 사자춤’이, 21일에는 ‘한푸리국악관현악단의 희희락락’, 광개토사물놀이의 ‘무브먼트 코리아’ 공연이 펼쳐진다.


북청사자놀음
국립중앙박물관이 설 연휴 기간 선보이는 ‘북청사자놀음’의 한 장면./제공=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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