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재건축 이주 수요로 이미 품귀…3월 입주 500여가구 그쳐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1만3675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이 달(2만2371가구)과 비교해 38.9%(8696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달보다 73%(6033가구) 감소한 2235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18.9%(2663가구) 감소한 1만144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특히 수도권은 전년 동월 입주물량과 비교해도 4387가구(66.2%)가 줄었는데, 이 물량마저도 인천에 집중돼 있어 서울 전세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집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2235가구 중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용산구 문배동 ‘KCC웰츠타워’(232가구),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코오롱하늘채’(265가구) 등 500여가구다. 나머지 물량은 모두 인천 서창2지구1단지 국민임대(1738가구)다.
이미 올해 들어서 서울 전세시장은 전세의 월세전환 가속화,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물건이 달리면서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26% 올라 지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이 커지는 등 한달 연속해서 주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구별 전세가격 상승폭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주 서초구 전셋값은 전주 대비 0.77%나 올랐다. △강서(0.61%) △강동(0.44%) △광진(0.30%) 등도 상승폭이 큰 단지로 꼽혔다.
여기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까지 가세하면서 설 연휴 이후에도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구정 설 연휴 이후에도 전셋값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임대인의 월세선호에 따라 전세물량이 희귀해졌고, 봄 이사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더해지고 있어 전셋값 상승 추세는 쉽사리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