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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 채우기 위해 노력”

“군인들이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 채우기 위해 노력”

기사승인 2015. 02. 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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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 국무총리, 육군15사단 최전방부대 장병 설 명절 격려 방문...한민구 국방부장관 "인권 존중 군대가 강군 기반"
이완구 총리, 전방부대 방문
이완구 새 국무총리(오른쪽)가 20일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육군 15사단 군 부대 현장을 찾아 맞절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완구 새 국무총리는 20일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일선 군 부대를 찾아 장병들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설 연휴 사흘째인 이날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1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 총리는 “튼튼한 안보와 국방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애국심, 고생으로 연휴동안 부모님은 물론이고 전 국민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돼 대신 고마움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이 총리는 “오늘 우리나라가 처한 냉엄한 현실에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애국심으로 국방이 지켜지고 튼튼한 안보와 준비로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 텐데 시간을 두고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일선 장병들의 병영 복지와 처우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북한군 초소가 바로 앞에 보이는 승리 전망대를 찾아 방명록에 “튼튼한 안보태세로 통일의 문을 열어갑시다”라고 적었다.

부대에 도착한 뒤 군복으로 갈아입은 이 총리는 부대 지휘관들과 직접 철책선을 점검하고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경계작전 투입 대기소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세배를 올리지 못해 국무총리께 대신 세배를 올리고 싶다”는 장병들과 직접 맞절을 하면 살갑게 격려했다.

이 총리는 철책선을 점검한 후 사단 수색대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근무 고충과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 총리는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됐을 때는 세계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최선을 다해보자”며 건강히 복무하라고 격려했다.

전방부대 방문한 이완구 총리
이완구 새 국무총리가 20일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최전방 육군 15사단을 찾아 철책 경계 근무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 총리는 취임 직후 맞은 설 명절 연휴 동안 적극적인 정책 현장 점검과 민생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국가 원로를 예방했으며 남은 연휴 기간에도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대정부 질문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19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때 이해찬 당시 국회의원과 함께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에) 갔다”면서 “그때 여러가지로 남북관계 초석을 깔아주신 덕분에 (남북관계가) 많이 발전했는데 요새 경직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5월로 예정된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방북하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전 전 대통령은 “통일을 우리가 주도해서 해야 한다”면서 “총리가 잘 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께서 통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청구동 자택도 찾아 김 전 총리에게 큰 절을 했다. 이 총리는 ‘포스트 JP’라는 별명으로도 불려 이날 만남이 특히 관심을 모았다. 이 총리가 “내일 전방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김 전 총리는 “뭐니뭐니해도 국방이 제일이다. 군대가 사기왕성하게 해달라. 생각 잘했다”고 화답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설 명절 연휴인 20일 오후 중부전선을 지키는 전방군단과 예하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 장관은 병영문화 개선 현장도 둘러보고 인권이 존중되는 군대가 강군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일선 군부대에서 분대장부터 군단장까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인권이 존중되는 군대가 21세기 선진 정예 강군의 기반”이라면서 “창조국방을 통해 한국군을 선진화하려면 병영문화가 반드시 혁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1개월 간의 군 복무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군 복무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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