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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때려잡는 시진핑 애니메이션 캐릭터 화제

호랑이 때려잡는 시진핑 애니메이션 캐릭터 화제

기사승인 2015. 02. 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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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의 상징으로 앞으로도 인기 끌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몽둥이를 들고 호랑이(고위 부패 관료)를 때려잡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진핑
시진핑 애니메이션 캐릭터./제공=난팡두스바오.
중국 유력지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 중인 ‘군중노선’에 관한 애니메이션 3편에 등장하는 것으로 춘제(春節·설) 이틀 전인 17일 저녁부터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어 텅쉰(騰迅) 등 다른 사이트로 급속도로 전파됐다.

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쇠몽둥이를 들고 산에 올라 햇볕을 쬐면서 잠들어 있는 호랑이를 쇠몽둥이로 한 방 때려 격퇴하는 장면이다.

신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제작 주체는 ‘차오양(朝陽)공작실. 그러나 아직 어느 기관이나 조직이 만들었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 총서기 겸 주석 관련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제작돼 그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

예컨대 베이징시 당위원회 선전부가 운영하는 톈룽(天龍) 사이트는 지난해 2월 말 그의 푸근하고도 친근한 모습을 담은 캐릭터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이후에는 그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팔짱을 낀 만화캐릭터, ’축구광‘인 시 주석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캐릭터 등이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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