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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남은 설 음식 보관법 “버리지 말고, 이렇게 보관하자”

[비밀레서피] 남은 설 음식 보관법 “버리지 말고, 이렇게 보관하자”

기사승인 2015. 0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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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페디아
 길고 긴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는 온 가족이 모일 것을 생각해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는데요.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은 설날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보관·정리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건강한 설 음식 보관법을 소개했습니다.

△고기
고기는 대부분 베란다 또는 냉동실에 보관하시는데요. 고기를 잘못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변색이 발생합니다.

먼저 한번 먹을 만큼 나눈 고기에 솔을 이용해서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 2~3일

△생선
생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린내가 심해지는데요. 이는 부패가 빨리 진행될수록 비린내 성분이 더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내장제거를 제거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 부패 속도가 더욱 빠르게 증가합니다.

먼저 내장을 제거한 뒤 소금을 뿌립니다. 특히 내장 부위에 더 많이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 맛술을 부어 2~3일 냉장 보관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맛술은 당분이 수분 증발을 억제해주고, 알코올 성분은 비린내를 제거하기 때문에 생선 요리를 할 때 맛술을 사용하면 촉촉하고, 탄력 있게 하며 비린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맛술이 없을 경우 소주나 청주에 생강 편·마늘 편을 우려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생선을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데요. 등푸른생선은 한 달 이내에 드셔야 하며, 흰살생선은 두 달정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나물
나물은 대부분 한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데요. 섞여진 '삼색 나물'은 쉽게 부패되기 때문에 각각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야 합니다. 이때 볶아서 만든 나물은 한 번 더 볶고 식힌 후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기간 일주일.

또한 먹다 남은 나물을 섞어 보관하는 것은 부패 속도를 촉진 시키기 때문에 각각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야 하며, 한번 볶거나 양념을 한 나물을 냉동 후 해동할 경우 수분이 증발해 질겨지므로 냉동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
전은 기름을 사용한 음식이라 산패되기 쉬워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데요. 한번 먹을 만큼 종이 포일로 포장한 후 밀폐 용기 또는 지퍼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전을 냉장 보관할 경우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냉동 보관해야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열흘 이내.

특히 전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튀김이나 전을 전자레인지에 익혀 먹으면 눅눅해지거나 맛이 없어집니다. 전은 달군 팬에 기름 없이 데워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이때 기름을 넣고 전을 익히면 더 느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위키페디아
△가래떡
가래떡은 말랑말랑한 상태일 때 밀폐용기에 담아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용유를 살짝 발라 한 번 먹을 분량씩 랩으로 싸서 지퍼 팩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떡국용으로 썬 가래떡은 지퍼 팩에 담아 보관하고, 해동할 때 찬물에 지퍼 팩이나 밀폐 용기째 담가두면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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