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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채시라·이하나, 평범하지 않은 3대 모녀 ‘시선몰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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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채시라·이하나, 평범하지 않은 3대 모녀 ‘시선몰이 성공’

배정희 기자 | 기사승인 2015. 02. 2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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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첫방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등 평범하지 않은 3대 모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았다. 
25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에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3대 모녀 강순옥(김혜자), 김현숙(채시라), 김현정(도지원), 정마리(이하나)가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사고뭉치 둘째 현숙은 엄마가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주식으로 날리고 건물 옥상에서 자살을 기도하며 첫 등장했다. 겁이 많아 자살에 실패한 현숙이 친구에게 100만원을 빌려 하우스 도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은 현실성 없고 구제불능 그 자체였다.

현숙의 딸 마리는 대학 인문학 강사로, 현실에서 외면받는 인문학 수업에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짜장면 파티까지 벌이는 열혈 강사였다. 하지만 우연히 이러한 위기의 인문학에 대해 취재 중이던 이두진(김지석)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마리는 수업이 폐강되고 인터넷에 신상까지 털려 아르바이트 하던 학원에서도 해고 되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첫째 현정은 자신감 충만하고 많은 여대생들이 롤모델로 꼽는 성공한 방송사 앵커. 셋 중에서 가장 완벽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족들에게 놀림 받는 모태솔로에 회사에서는 호시탐탐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후배들 탓에 스스로 지쳐가고 있었다. 엄마 순옥은 과거 남편의 외도로 외롭게 자식들을 키웠지만 지금은 명성있는 요리선생으로 모든 것이 평안해보였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온 연락을 받고 현숙이 하우스 도박장에서 도망친 것과 자신의 전 재산을 주식으로 날린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되며 또 다시 풍랑을 맞게 됐다. 

하우스 도박 중 들이닥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현숙은 결국 아버지 묘지에 가서 유서를 쓰고 자살을 기도했다. 그때 현숙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 모범교사의 인터뷰. 그 교사는 현숙을 퇴학시킨 인물로, 현숙은 이 모든 결과가 그 교사 때문이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그런데 방송 말미 그 교사의 아들이 마리를 학교에서 쫓겨나게 만든 기자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얽히고설킨 악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앞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세상에 상처 없고 즐겁기만 한 사람이 어딨나. 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을 갖고 상처투성이로 살아간다”며 우리 드라마 속 여자들 역시 보통 사람이다. 상처들을 어떠한 각도로 바라보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한데, 작가가 아주 신선하게 접근하더라. 방송을 보면 내가 왜 저걸 봤나 그런 생각은 안드실 거다”고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혜자의 말 대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3대 모녀의 모습은 신선했고,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거기에 망가짐을 불사하는 채시라, 이하나를 비롯해 중심을 잡아주는 김혜자, 도지원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니 금상첨화. 첫 회가 이제 겨우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성격을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앞으로 3대 모녀에게 일어날 기막힌 사건들과 또 이들이 어떻게 그 위기들을 극복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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