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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신 이식 수술법의 개요를 밝힌 이탈리아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를 통해 “시한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해주려는 것이 이 수술을 행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인 그는 6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신경외과학회에서 전신 이식 수술팀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카나베로 박사는 “사회가 전신 이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나도 이를 추진하지 않겠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다른 지역도 같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 다른 신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의 심리적 부담도 걸림돌이지만 의학윤리위원회가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전신 이식 수술 실험을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카나베로 박사는 “진짜 장애물은 윤리에 관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전신 이식 수술에 동의하지 않겠지만 이 수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