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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에서 ‘수목금토’ 4색 풍류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에서 ‘수목금토’ 4색 풍류 펼쳐진다

기사승인 2015. 03. 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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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오는 4일부터 40주간 매주 수·목·금·토요일 풍류사랑방에서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다양한 국악 무대를 연다. 수요일에는 전통춤, 목요일은 전통 기악과 성악, 금요일은 국악과 클래식·재즈·대중음악의 협주, 토요일은 문화계 주요 인사의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풍류사랑방은 한옥 형태로 지은 13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온돌마루 방석에 앉아 마이크와 스피커 등 음향기기 없이 국악기 본연의 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먼저 수요일에는 국악 명인의 연주와 함께 전통춤 명인들의 춤사위가 무대를 수놓는다. 여러 전승 무용을 대표하는 원로 무용가와 최근 활동이 두드러진 중견무용가, 국립국악원 무용단원들이 꾸미는 ‘수요춤전’이다. 첫 무대인 4일에는 정은혜 충남대 교수 등 5인이 ‘산조춤’을 주제로 춤춘다.

목요일에는 각 분야의 명인급 연주자들이 정악과 민속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목요풍류’ 공연이 이어진다. 이달에는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를 들려주고, 이춘희 명창이 경기민요를, 조순자·이동규 명인이 가곡을 부른다.

금요일은 20∼30대 관객들을 겨냥해 국악과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연극, 현대무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하는 ‘금요공감’ 무대를 꾸민다. 이달에는 드럼연주자 남궁연과 국립국악원 무용단 이주리의 협업 무대, 재일교포 출신 타악 연주자 민영치와 재즈 피아니스트의 만남, 거문고와 가곡 선율에 맞춘 현대무용가 홍승엽의 즉흥 퍼포먼스, 기타리스트 샘리와 대금 연주자 한충은의 협연 등이 기다린다.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문화계의 주요 인물을 초대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 연주도 감상하는 ‘토요정담’을 마련했다.

수·목·금요일 공연은 2만원, 토요일 공연은 1만원.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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