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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 IPO 예비심사 앞두고 전격 액면분할

SK D&D, IPO 예비심사 앞두고 전격 액면분할

기사승인 2015. 03. 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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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사진)이 대주주로 있는 SK D&D가 액면분할을 전격 단행했다. 3월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앞두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SK D&D는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1주를 액면가 1000원에 5주로 늘렸다. 발행주식수는 기존 153만4000주(보통주 138만4000주 및 우선주 15만주)에서 767만주(보통주 692만주 및 우선주 75만주)로 5배가 증가했다.

액면분할은 흔히 상장을 앞둔 신호로 풀이된다. 액면분할의 목적은 자본금의 증감 없이 주식의 유동성을 높여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을 쉽게 하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달에 IPO 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액면분할이 IPO와 무관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회사가 상장됐을 때 (주식)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K D&D에 투자해 온 NHSG사모펀드는 5일 보유중인 우선주 45만주를 보통주 135만주로 전부 바꿨다.

이는 ‘보통주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환비율은 1대 3이었다. SK D&D의 전체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827만주와 우선주 30만주를 포함한 857만주로 증가했다.

보통주 주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에도 변동이 생겼다.

최대주주인 SK가스와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지분보유율은 각각 7.9%포인트, 6.1%포인트씩 줄어 40.3%, 31.3%로 변경됐다.

기업 액면분할의 경우 자본금 변동이 발생하지 않아 의무적으로 공시할 필요는 없다.

한편 SK D&D는 2004년 설립된 부동산·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로 SK가스의 자회사이자 SK케미칼의 손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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