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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닮은 듯 다른 ‘도리 커플’의 ‘대본 홀릭 모습’

‘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닮은 듯 다른 ‘도리 커플’의 ‘대본 홀릭 모습’

기사승인 2015. 03. 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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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의 '초지일관 대본 삼매경 퍼레이드'가 공개됐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그의 비밀주치의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비극적인 운명이 빚어낸 마음 속 상처와 트라우마를 진정한 사랑으로 극복해나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성과 황정음은 드라마 촬영에 처음 돌입했던 12월부터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현재까지 일관된 ‘대본 사랑’을 펼치며 현장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두 배우는 촬영 직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까지 가리지 않고 틈이 날 때면 무조건 대본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 터. 대사는 물론이고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완벽한 대본 이해가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는 농도 깊은 연기를 완성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대본과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는 지성과 황정음의 모습들이 대방출됐다. 먼저 지성과 황정음은 파스텔 톤 옷을 맞춰 입고 특유의 '절대 케미'를 과시, '간이 대본 리딩'조차 광고를 방불케 하는 뽀송뽀송한 장면으로 탈바꿈시켰다. 


소파에 누워 대본을 보는 황정음과 그런 황정음을 향해 조심스럽게 앉아 대본에 눈을 고정한 지성의 편안한 모습이 더 없이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켰던 것.


또 지성은 극 중 인격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멜레온 대본 삼매경'을 선보이며 탁월한 집중력을 뽐냈다. 본인격인 도현일 때는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모범생 모드'로, 정반대 성격을 가진 제2인격 신세기를 연기할 때는 포즈까지 거만해진 '까칠 모드'로 대본에 젖어들었다. 


이어 요나로 변신하기 직전에는 에너지가 절로 느껴지는 활달한 표정으로, 밀도 높은 감정신 직전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현장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가짜 링거를 꽂고 한쪽엔 바나나, 다른 쪽에는 요구르트 소품을 든 상황에서조차 야무지게 대본을 손에 쥐고 숙지했던 것. 


더욱이 폭발적인 감정을 실어야하는 눈물 연기 직전까지 발밑에 대본을 펼쳐 두고 체크하는가 하면, 리허설 중에도 감독님의 디렉션을 꼼꼼히 대본에 써내려가는 등 치열한 열정을 발휘했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음에도 결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한 배우들"이라며 "'킬미, 힐미'에서 우직하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내는 두 배우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킬미, 힐미' 19회는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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