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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셜로그인 도전장…페이스북·구글과 진검승부

네이버, 소셜로그인 도전장…페이스북·구글과 진검승부

기사승인 2015. 03.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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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구글 80% 점유율
비용 없이 자사 플랫폼 유인 가능
네이버, 블로그 연계 통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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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명함 앱 ‘리멤버’ 로그인 페이지 캡쳐.
네이버가 플랫폼 영향력 강화를 위해 로그인 서비스로 ‘아이디로 로그인하기(소셜로그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여러 플랫폼에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차원으로 분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회원가입 시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 회원 가입을 따로 할 필요 없이 한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소셜로그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을 통해 다른 서비스로의 로그인이 가능해지면 별다른 비용지출 없이 보다 많은 가입자를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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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로그인 점유율./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등 후발주자들이 나머지 20%의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의 이 시장 점유율은 각각 43%, 40%다.

국내 시장의 경우 페이스북과 구글, 다음 카카오 등이 진출한 가운데 2013년 12월 네이버도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기 서비스를 전면 오픈하며 이 시장에 합류했다.

하지만 경쟁사와 달리 네이버는 ‘친구’라는 개념이 없다. 단지 ‘로그인 서비스’와 블로그에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API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어 아직 소비자들의 관심은 많지 않은 편이다.

선행주자인 페이스북이나 구글은 페이스북·구글 아이디로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 한 후 해당 서비스 내에서도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정보를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예컨대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페이스북 친구를 확인해 바로 친구를 맺거나 아직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구글플러스도 안드로이드앱 설치 유무를 판단해서 해당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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