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년마다 대중교통요금 결정 추진은 요금인상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당 서울시당은 10일 자료를 내고, 지난 4일 시가 입법에고한 ‘대중교통기본조례’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2년 마다 요금을 올리려는 것은 2년 마다 요금을 올리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는 노동당이 개정안과 관련 2년마다 대중교통요금 변경안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문의한 결과다.
시는 회신문에서 △시민 부담 고려 항목 추가와 요금의 공공성 강화 △요금 변경은 순증과 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 △버스요금 원가 공개 예정 등을 제시했다.
노동당은 이에 대해 ‘현행 조례에 명시된 물가대책위원회에서도 시가 제시한 내용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시가 조례안 개정 추진에 대해) 2년 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우려는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김한울 사무처장은 “과거 유류값이 하락하더라도 대중교통요금을 낮춘 적이 없는 만큼 이번 시의 조례안 개정 추진은 2년마다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꼼수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