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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 대 첫 주말…뭉칫돈 몰리는 수익형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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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5. 03.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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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자론 안돼"…'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견본주택 1만5000명
분양 시장도 인산인해…'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 3만7000명
대우건설 한강 푸르지오 오피스텔 집객
대우건설이 지난 13일 문을 연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견본주택 모습. /제공=대우건설
“1%대 금리 발표를 접하니 더 망설일 이유가 없겠다 싶어서 나왔어요. 지금 전세로 돌리고 있는 집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할 계획입니다.”(60대 주부, 동부이촌동)

지난 13일 문을 연 대우건설의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견본주택에는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중장년층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내린다고 발표한 후 첫 주말,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는 듯 했다.

기준금리가 1%대라는 것은 더 이상 은행에 여윳돈을 넣어둘 이유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등 은행에 예치한 돈으로 생활하는 이자생활자들은 금리 인하가 달갑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임대사업을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더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청약 관련 서류를 분주하게 살펴보는 손님이 많았고, 순서를 기다리면서 현금 다발을 꺼내 세는 내방객도 있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13일 문을 연 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총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대로 전격 인하하며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금리인하 발표 후 첫 분양이라 그런지 벌써 열기가 남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오피스텔과 같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구매에 나설 수 있다”며 “은행 금리를 감안하면 연 5∼6%의 수익만 가능해도 매력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뿐 아니라 신규 아파트,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분양시장에도 저금리 효과를 누리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반도건설이 같은 날 문을 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에는 주말 3일간 3만7000여명이 다녀갔고, GS건설이 지난 12일 경상북도 구미시 신평동에 문을 연 ‘문성파크자이’ 견본주택에는 4일간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연구위원은 “신혼부부 등 당장 목돈이 부족한 20∼30대 젊은층들이 초저금리를 십분 활용해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대거 청약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저금리에 무턱대고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조언이다.

박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은 공급이 늘면서 월세 전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주택과 비슷하지만 감가상각이 크고 시세차익도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거나 최근 공급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됐던 곳은 입주후 공급 과잉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등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실수요자는 직장 등을 고려해 거주하기 편한 곳, 투자자는 입지여건에 비해 분양가가 싼 곳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유보라 동탄2유니트 관람대기줄
반도건설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 견본주택 모습. /제공=반도건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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