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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는 남성 ‘그루밍족’ 따라 화장품도 진화

꾸미는 남성 ‘그루밍족’ 따라 화장품도 진화

기사승인 2015. 03.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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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 이른바 ‘그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식이 변화한 탓이다. 이에 늘어나는 그루밍족을 만족시키기 위해 남성 화장품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내외 남성용 화장품 시장 현황 및 상표출원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약 5년간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 주요 화장품 기업 4곳의 남성화장품 상표 출원 누적건수는 61건으로 2010년 2건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2014년 9월말 기준으로 29건의 남성화장품 상표가 출원됐다.

이처럼 상표 출원이 가속화되면서, 단순히 스킨, 로션으로만 구분됐던 남성용 화장품이 여러 기능을 담은 제품들이 등장하는 등 카테고리 확대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또 최근에는 남녀가 함께 쓸 수 있는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남성과 여성 제품 사용의 경계선도 허물어지고 있다.

정세영 남성 토탈케어 브랜드 우노 마케팅팀 대리는 “남성들 사이에서 깔끔한 이미지와 세련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퍼지면서 남성 제품 또한 여성 제품 못지 않게 기능성을 중요시하게 됐다”며 “이와 더불어 남성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휴대성까지 갖춘 똑똑한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horz
아이오페 맨의 ‘에어쿠션 SPF 50+/PA+++’, CNP 차앤박 화장품의 ‘CNP 옴므 액티브 선 비비 ’
◇헤어&메이크업의 변화-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텍스쳐

한때 비비크림은 그루밍족의 상징이었다. 얼굴톤을 드라마틱하게 보정했기 때문. 그러나 얼굴이 들떠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색상으로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에게 곤란한 상황을 연출하곤 했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한 남성 전용 화장품은 피부에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밀착되는 사용감을 자랑한다. 또 헤어제품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아이오페 맨의 ‘에어쿠션 SPF 50+/PA+++’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피부 톤 보정 효과가 있는 제품. 다양한 남성 피부 톤을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컬러를 채택해 색상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피부 톤과 결을 티 안 나게 보정해 준다. 특히 내장된 전용 퍼프로 가볍게 두드려 바르기 때문에 남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15g, 2만7000원)

CNP 차앤박 화장품의 ‘CNP 옴므 액티브 선 비비’는 자외선 차단, 미백 및 주름 개선의 3중 기능성 남성 전용 비비크림이다.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상이 불규칙한 피부 톤을 균일하고 깨끗하게 표현해주며, 산뜻한 사용감으로 끈적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어 오랜 시간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준다.(45ml/ 3만원)

우노의 ‘울트라 솔리드’는 최강의 세팅력으로 장시간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시켜주는 스타일링 왁스다. 일반 왁스 사용 시 모발이 딱딱하게 굳어져 리세팅이 어려운 점이 있는데 우노의 특별한 성분인 ‘화이바’는 유연한 신소재로 모발을 부드럽게 고정해 언제든지 다른 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80g/1만1000원)

[케이트 서머빌] 더말퀸치 클리어-horz
케이트 서머빌의 ‘더말퀸치 클리어’, 라네즈 옴므의 ‘듀얼 액션 아이스틱’
◇파우치 속 제품의 변화 : 크기는 ‘-‘, 기능은 ‘+’

그루밍족에게 남성 파우치는 외출시 빠트려선 안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기초 제품뿐만 아니라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핸드크림부터 안색을 맑게 하는 아이크림까지 다양하다. 특히 밖에서 꺼내 사용해도 민망하지 않을 작은 사이즈와 기능까지 갖춘 똑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듀크레이의 ‘케라크닐 틴티드 스틱’은 트러블과 블랙헤드를 관리 및 커버해주는 컨실러다. 특히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와 바르는 스틱 타입으로 남성이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트러블 부위를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가려주고, 자연스러운 색깔로 피부 결점을 감춘다. 또한 수분 공급과 피지 분비 조절을 동시에 진행해 도포 후에도 번들거림 없이 산뜻한 피부로 마무리된다. (2.15g/ 2만2000원)

케이트 서머빌의 ‘더말퀸치 클리어’는 트러블 피부와 티존 부위 관리에 탁월한 산소 부스터로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 노폐물, 피지 등의 배출을 도와 탁월한 진정작용을 발휘한다. 단 한번의 사용으로 피부 속 수분을 130% 증가시키며 6배나 작은 입자의 히알루론산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피부의 견고함을 유지시킨다. (45ml/9만3000원)

라네즈 옴므의 ‘듀얼 액션 아이스틱’은 눈가의 잔주름과 어두운 다크서클을 한 번에 관리하는 주름과 미백 2중 기능성 제품이다. 주름완화 성분인 아데노신과, 다크서클 커버 파우더를 함유해 눈가 고민을 해결해준다. 특히 메탈 어플리케이터가 강력한 쿨링 효과로 지친 눈가에 리프레시 효과를 선사한다. 스틱 형태로 손에 묻어나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 것도 장점.(20ml/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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