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목소리, 건강상태 알려주는 바로미터

목소리, 건강상태 알려주는 바로미터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5. 03. 26. 14: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플러스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라인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목소리는 얼굴과 함께 상대방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강력한 수단이다.

아름답고 듣기 좋은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긍정적 이미지와 신뢰를 심어 줄 뿐 아니라 건강함마저 묻어난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취해 평생 듣고자 결혼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목소리도 경쟁력인 셈이다.

목소리는 건강의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감기나 과로 증상 등 신체 이상이 오면 목이 쉬거나 아프게 된다. 목이 바로 감지하고 이상징후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목소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목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목소리도 관리가 소홀할 경우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150324_프라나_목소리 응급처치
자료사진=프라나이비인후과
◇ 평소 쉽게 목이 쉰다면

평소 조금만 소리를 질러도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이는 성대 건강의 이상 및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답답한 마음에 억지로 소리를 내는 것은 오히려 성대 점막을 자극해 2차 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금물. 목통증·이물감·목소리 변화 등 이상이 있을 땐 방치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26일 “잦은 목소리 변화는 성대 건강의 이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 만큼 평소 자신의 목소리 변화에 귀를 기울여야 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암 후유증 성대마비

성대마비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목소리 변화를 일으키는 난치성 목소리 장애다. 갑상선암·폐암·척추수술 등 여러 수술적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다. 약 29%에서는 정확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젊은층의 갑상선암, 여성 흡연으로 인한 폐암, 척추질환 등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수술 후 목소리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신경의 손상여부, 성대마비 등을 진단해봐야 한다.

성대마비는 말을 할 때 숨이 차고 쉬고 약한 목소리가 특징. 큰 목소리로 말하려고 힘을 주어도 쉰 목소리가 나아지지 않고 목이 쉽게 피로해져 말을 이어나가기 힘들어진다.

또한 성대의 움직임이 제한돼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원활치 않기 때문에 사레가 자주 들기도 하며, 음식물의 기도 유입이 지속되면서 폐렴이나 폐기능 저하 등 합병증 초래를 일으키기도 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오랜 시간 성대마비를 방치할 경우 성대가 퇴화돼 여러 차례의 시술이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