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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3~4기 자궁내막암 항암·방사선 병용치료 효과적”

강남세브란스, “3~4기 자궁내막암 항암·방사선 병용치료 효과적”

기사승인 2015. 03.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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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김재훈 교수
강남세브란스 김재훈 교수
3~4기 진행성 자궁내막암은 항암요법·방사선치료 병용 치료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조한별 교수팀은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와 함께 전국 20개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자궁내막암(3기 또는 4기)으로 진단받은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방사선치료 부문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 내벽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비만하거나 출산 하지 않은 여성, 40대 이상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3~4기의 진행성 자궁내막암은 완치가 쉽지 않다.

교수팀은 환자들에게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매주 5회씩, 총 25~28회 가량 시행하고 항암제를 1주일 간격으로 총 6회에 걸쳐 투여했다.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자궁내막암 재발률은 36.5%(19명)로 집계됐다.

교수팀은 “이는 과거 시행된 다국적 임상 연구 결과보다 낮은 수치”라면서 “5년간 무병 생존율은 63.5%, 전체생존율은 82.7%로 이 역시 과거 임상 연구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수술 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요법이 암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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