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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정치적 손익 따지지 말고 공무원연금 결단해야”

김무성 “문재인, 정치적 손익 따지지 말고 공무원연금 결단해야”

기사승인 2015. 04. 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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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표 의식해 4·29 재보선 이후로 미루려는 생각 용납 안 돼"
"공무원 노조, 이제는 고통 분담 통한 결단 내려야 할 시기 왔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의 표를 의식해 (개혁을) 4·29 재보선 이후로 미루려는 생각은 절대 용납되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바로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말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 미래 생각하는 결단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 새정치연합이 실무기구를 기한 없이 운영하자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자는 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의 파기이자 야당이 스스로 개혁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께서는 합의한 날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몇 십 년 동안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되는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미 말씀한 바 있다”며 “그 약속과 의지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서 이리저리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공무원 노조를 향해서는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의 재정은 머지 않아 파탄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공무원연금이 지속되지 못한다”며 “이제 모두 고통 분담을 통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와 실무기구를 빨리 가동시켜 국민 앞에 약속한 대로 5월 2일 연금특위가 안을 확정을 하고 5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이 갈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우리 새누리당은 자체 개혁안을 비롯한 모든 것을 보여줬고, 야당과 공무원 노조 등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야당은 더 이상 ‘미적미적 정당 ’ ‘눈치보기 정당’이 돼서는 안된다. 지금의 엉거주춤한 자세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실무기구는 대타협기구가 합의를 못봤기 때문에 나온 파생적인 기구”라며 “파생적 기구를 갖고 날짜도 없이 계속하자는 것은 말도 안된다. 시간끌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 대표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실무기구가 시한 문제 때문에 서로 합의가 안되는 것이고 연금특위는 4월 6일부터 가동해야 한다. 그 부분에는 원내대표 협상이 있어야 한다”며 “도저히 안될 때는 내가 문 대표를 만나서 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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