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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오는 1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풍류사랑방에서 여는 한일 전통음악 연주회 ‘여유와 절제 그리고 화(和)’다.
올해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전통음악 교류차 마련한 행사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일본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선다.
먼저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일본 대표 현악기 ‘샤미센’과 국악기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등으로 연주해 독특한 음색으로 뽑아낸다.
일본의 고래잡이 민요도 들을 수 있다. 경기 뱃노래 선율과 유사한 나가사키 현 히라도시의 민요 ‘히라도의 뱃노래’를 비롯해 고래잡이 노래 ‘나가사키 사와기’를 일본 전통 타악기 ‘다이코’와 샤미센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이밖에도 한국의 거문고산조, 새타령, 경기뱃노래, 시나위와 일본의 억새풀베기 노래, 쓰가루 샤미센 독주 등 양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을 골고루 들려준다.
무료.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02)580-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