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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동시에 보는 관점을 요구하며, 마을의 사회적 역량이 무엇인지 또 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려 준다.
미국 와일드연구소장으로 활동중인 ‘폴 매티시’ 등 연구자들은 525개 마을 만들기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1차로 48개 사례를 추리고 최종적으로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를 위한 28가지 핵심 요소를 정리해낸 것이다. 즉 지금까지 마을 만들기와 관련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원칙을 제시하는 책은 많았지만, 이처럼 수많은 경험 사례들을 분석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마을 만들기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책의 구성은 마을 만들기를 성공으로 이끄는 28가지 요소들을 소개하면서 각 요소마다 마을 활동가들을 위한 질문을 담아 실제 활동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들을 짚어 준다. 또한 28가지 요소와 질문들을 한 눈에 보면서 메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실었다.
번역을 맡은 목원대 행정학과 장수찬 교수는 “이 책은 마을 리더나 활동가들에게 마을 만들기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익히고 학습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며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등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지난해 ‘인권 도시 만들기’로 시작된 현장총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충남도정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