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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국가’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아베의 ‘사과’ 없는 미 의회 연설을 두 눈 뜨고 똑똑히 보겠다고
울다 지쳐 마른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조차 아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의 폭주를 막겠다’며 인터넷 정당이 나오는가 하면
‘우리의 자녀들도 자위대에 징병되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지금 역사의 한 굴곡에 함께 서 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와 같이 두 눈을 바로 뜨고
정확히 기억해야 할 역사가 왜곡되는 순간입니다.
과거의 적을 실리를 따라 우군으로 만든
미국의 또 다른 얼굴도 보아둡시다.
글 김유진 기자 · 사진 작가 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