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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나이에 맞는 상큼 발랄한 역할 맡고 싶어요”

[인터뷰]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나이에 맞는 상큼 발랄한 역할 맡고 싶어요”

배정희 기자 | 기사승인 2015. 05. 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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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봐온 모습만 떠올리면 배우 진세연의 첫 인상은 새침데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그는 구김살 없이 잘 웃고, 이것저것 챙겨줘도 아깝지 않은 막내 여동생 같은 느낌이 강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커피숍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의 홍보를 위해 만난 진세연은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반겼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진세연은 VIP 시사 때가 돼서야 처음 영화를 봤다며 "보는 내내 집중하지 못하고 떨었다"고 회상했다. 

"주연작은 처음이라 엄청 떨었어요.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집중도 안됐어요. 사실 제는 제가 하는 연기를 잘 못 보는데 잘했나 그런 걱정을 하다 보니 영화가 끝났더라고요. 열 번은 더 봐야겠어요."

진세연은 '위험한 상견례2'로 처음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다. 드라마 '각시탈' '다섯 손가락' '감격시대' '닥터 이방인' 등에서 주로 진중한 역할을 해왔기에 진세연은 제 나이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달랐다.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이 드디어 자신의 나이에 꼭 맞는 역할을 찾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훨씬 편하게 찍었어요. 어리고 일상 생활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밝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제가 '위험한 상견례2'를 택한 것도 제일 큰 이유이기도 했어요."

특히 극중 7년째 연애 중인 철수(홍종현)와의 커플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저 바라만 봐도 흐뭇하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홍)종현 오빠도 알고 보니 귀여운 면이 많고, 그런 부분이 철수를 연기하는데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걱정이 돼 오빠가 나오는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도 챙겨봤는데, 막상 호흡을 맞춰보니 제 애교도 잘 받아주고, 호흡이 꽤 좋았어요."

영화를 보면 진세연의 생활 속 애교를 많이 볼 수 있다. 극중 고시원 옥상에서 철수에게 쌈을 싸서 먹여주는 장면이라든가, 철수를 바라보는 눈빛에도 애교가 뚝뚝 묻어난다. '위험한 상견례2' 홍보영상에서도 진세연은 특급애교를 발산했다. 하지만 진세연은 굉장히 쑥스럽다는 듯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정말 애교가 없는 편이다"고 해명했다. 

"저한테 오빠가 하나 있는데 부모님께서 아들 둘 키우는 거 같다고 얘기할 정도였어요. 홍보영상 찍을때도 엄청 고민했어요. 어쨌든 괜히 쑥스러워서 빼는 것 보다 한 번에 세게 해보자 마음먹고, 저로서는 가장 크게 한 애교예요. 끝나고 나서 얼굴이 새빨개지더라고요.(웃음)"

진세연은 의외로 털털했고 첫 만남에 어색할 틈도 없이 잇몸을 드러내고 환하게 웃으며 금세 장벽을 허무는 매력이 있었다. 코미디 영화를 찍으며 즐거웠던 탓도 있겠지만, 데뷔 5년쯤 되다보니 성격이 살갑게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데뷔 초에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지만 먼저 다가가서 살갑게 하는 건 잘 못했어요. 처음에는 그런 것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자연스러워졌어요. 이쪽 일을 하면서 사람들한테 어떻게 더 기분 좋게 느껴질 수 있게 말할까 생각하게 되고,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배우게 됐어요."

'위험한 상견례2'를 통해 코미디의 재미를 알게된 진세연. 그는 다음 작품에서는 더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이번에는 장르가 코미디였다면 다음에는 제가 웃길 수 있는 것도 해보고 싶어요. '위험한 상견례2'를 찍다보니 지금보다 더 발랄하고 밝은 말괄량이, 천방지축 캐릭터도 해보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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