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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칼라 구기노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
배우 칼라 구기노가 영화 ‘샌 안드레아스’에서 스펙터클한 옥상 액션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칼라 구기노,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참석했다.
칼라 구기노는 “옥상 액션신이 가장 어려운 장면이었다. 내 팔과 다리에 4개의 와이어를 연결했다. 4명의 사람들이 감독 지시에 따라 줄을 당기고 놓으면서 연기를 했다. 액션을 할 때 움직이는 바닥 역시 와이어가 달려있어 또 다른 4명이 줄을 붙잡고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각효과를 이용해 좋은 장면을 만들었는데 이는 감독·스태프 모두의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 감독이 넘어지라고 하면 넘어져야 한다. 그런데 호흡이 맞지 않으면 다칠 수 있도 있다. 그만큼 서로의 신뢰가 중요한 작업이었다. 모든 스태프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말했다.
칼라 구기노는 극중 레이 게인즈(드웨인 존슨)의 전 부인인 엠마 역을 맡았다. 그는 미국드라마 ‘시카고 메디컬’, ‘캘리포니케이션’, ‘웨이워드 파인즈’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이다.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