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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 ‘탈북민·다문화가족 치안간담회’…“따뜻한 배려에 감사”

서울 도봉경찰서 ‘탈북민·다문화가족 치안간담회’…“따뜻한 배려에 감사”

기사승인 2015. 05. 3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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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혜 서장, 탈북민‧다문화가족 100여명 초청…현장 고충상담‧생필품 전달

지난 28일 서울 도봉경찰서가 개최한 ‘탈북민·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치안간담회’에서 윤성혜 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양승호 정보보안과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봉경찰서

  서울 도봉경찰서(서장 윤성혜)가 지난 28일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화춘)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탈북민과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 생활 조기 정착에 대한 용기와 격려를 듬뿍 심어줬다.


도봉경찰서는 이날 모든 것이 낯설은 이국 땅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과 다문화가족들에 대한 지역 주민과 경찰의 관심‧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탈북민·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치안간담회’를 마련했다.


도봉경찰서는 선선선 캠페인 홍보와 경찰의 피해자 보호, 보이스 피싱 예방, 가정 폭력 등 4대 사회악에 대한 범죄 방지 교육도 했다. 일선 현장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해당 과장과 지구대장, 파출소장들이 직접 탈북민과 다문화 가족들의 고충을 듣고 상담도 했다.  


지난 28일 서울 도봉경찰서가 개최한 ‘탈북민·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치안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홍보단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사진=도봉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선풍기과 구급약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선물도 전달했다. 소프라노 조미경 교수와 서울경찰청 홍보단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탈북민과 다문화 가족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달래줬다.


탈북민 이모(50)씨는 “죽을 고비를 넘어 대한민국에 와 도봉구에 정착한 뒤 처음 맞아보는 가정의 달 행사에 초청돼 너무나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왕원줘(35‧여) 다문화 가족은 “도봉경찰서의 따뜻한 배려에 정말로 감사하다”면서 “한국에서 자기 몫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성혜 서장은 탈북민을 채용한 김정민 한양티센 대표, 구급약품을 지원한 심서보 삼성늘푸른약국 대표, 무표 법률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김호성 서울종합 법무법인 변호사, 정소영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사에게 감사장을 줬다.


윤 서장은 “앞으로도 도봉구에 사는 탈북민과 다문화 가족이 빠른 시일 안에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안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면서 “도봉서는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받는 이웃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살갑게 배려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도울 수 있는 촘촘한 지원체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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