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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브랜드·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변화하는 중국·인도 소비패턴

저가 브랜드·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변화하는 중국·인도 소비패턴

고진아 기자 | 기사승인 2015. 06.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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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H&M 매장 출처=/유튜브 캡처
아시아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 인도 국민들의 소비 성향이 변화하고 있다.

먼저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그동안 세계 명품 시장의 약 46%를 차지했던 소비 점유율이 최근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내 총 49개의 매장을 소유했던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올해 첫 분기에는 33개로 매장 수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알마니는 5개의 매장을 줄였으며 샤넬은 절반 가량의 매장을 폐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데이비드 탕은 서구 명품 소매업체가 중국내에서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더 많은 명품 브랜드 업체들이 줄지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향후 2~3년 내에 더 많은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브스는 이러한 명품 브랜드 인기의 하락이 그러나 중국인들의 호감이나 관심도가 적어진 요인 때문이 아닌, 명품 브랜드 구매자의 76%가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구입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높은 관세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캠페인 등은 명품 브랜드의 소비 욕구를 잠잠해지게 만들었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중국내 명품 브랜드 세일즈는 1% 하락했다.

명품 브랜드가 한시적으로나마 이러한 중국내 분위기에 휩쓸려 소강상태를 보이는 동안, 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일명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라, H&M 그리고 유니클로 등의 저가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중국 내의 사회현상에 맞물려 인기를 얻고있다.

H&M 상하이 담당자 레베카 티보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까지 80개의 매장을 오픈 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자라는 60개 그리고 유니클로는 약 100여개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쇼핑몰 빌딩업주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들은 패스트패션의 입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로 일부는 명품 브랜드와 패스트패션 브랜드 업체의 입점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는 패스트패션으로 유인한 소비자의 발을 명품 브랜드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에서다.

중국 내 패스트패션의 이러한 인기는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 성장에도 혜택을 줄 수 있을 뿐 더러 소매업체의 입장에서도 중국인 해외여행자들의 소비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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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피디아
커피의 소비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에서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등의 해외 브랜드가 아닌 토종 브랜드가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커피데이 엔터프라이즈가 소유한 인도 현지 브랜드 ‘카페 커피데이’는 현재 인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자사의 홍보문구처럼 카페 문화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커피데이는 방갈로와 델리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약 200개 도시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브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신규 주식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만 해도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업체의 소유주 V.G. 싯다르타의 앞선 마케팅 전략은 자사의 브랜드가 인도에서 선두자리를 선점하는데 한 몫했다. 1996년 첫 자신의 카페 커피데이를 개점하며 소비자들을 어필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등 당시 인도사회에 앞서는 기술을 활용했다.

또한 운영방법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을 공략했다. 이 업체는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토대로 한 전략 마케팅으로 가족을 위한 커피데이 라운지, 싱글족들을 위한 커피데이 스퀘어 등 타깃에 맞는 맞춤형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도 눈을 돌려 현재는 동유럽권 국가인 오스트리아와 체코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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