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관악구 숙박업소·PC방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2주간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했다.
이후 5월 18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금품갈취 등 단속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찰은 약 한 달 만에 성매매 청소년 5명을 적발, 이들의 학업에 복귀하거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도록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했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수 남성 10명과 장소를 제공한 숙박업소 7곳을 적발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이들은 전혀 새로운 삶을 맞고 있다.
부모의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출했던 이모양(16). 그는 현재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참여하고 있다. 최모양(17)은 현재 경찰의 도움으로 학업 복귀를 희망해 고등학교에 복학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서울시 교육청 산하 ‘친구랑’은 경찰과 연계해 신림동 일대에 생활하는 청소년 26명을 검정고시·취업알선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 이들 중 2명은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또 다른 2명은 취업에 성공해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하고 숙박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경찰관 기동대 등을 배치, 학교 밖 청소년 선도와 보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