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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 役 부담감 있었다”

‘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 役 부담감 있었다”

기사승인 2015. 07. 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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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사진=조준원 기자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사라 코너를 연기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 이하 터미네이터5) 기자회견에서 “사라 코너를 연기함에 있어 부담감이 컸다. 그럼에도 이 역할을 맡은 이유는 1,2편에서 린다 해밀턴이 보여줬던 사라 코너 연기가 나에게 영감을 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연기할 때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왔을 때 뛰어서 잡아챘다”며 “‘양면의 칼’ 같은 캐릭터다. 장점도 있지만 내가 이 역할을 함으로써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번 작품에서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어머니로서 아들이 미래에 인류의 리더가 돼 세상을 구할 수 있도록 대비시키는 사라 코너 역을 맡았다. 평범한 소녀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깨닫고 스스로를 단련시켜 강인한 여전사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그는 “이번 작품 속 사라 코너는 기존 작품에서 겪었던 인생과는 다른 인생을 경험한다. 성격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사라 코너의 본질적인 특성은 유지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이 꽉 차 있는 스펙터클한 작품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 했다. 또 터미네이터와 함께 부녀 관계 같은 애틋한 감정도 표현해야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역으로 열연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라이징 스타다. 3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덕분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미국 영화 비평지 TC 캔들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에 뽑히는 등 연기력은 물론 미모까지 겸비한 배우다.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앨런 테일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국내 배우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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