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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시장 휩쓰는 ‘3B 법칙’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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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기자

승인 : 2015. 07. 02. 11:01

미인·동물·아기 내세운 창업 아이템 인기 추세
디이알씨 잉글리쉬 수업현장
디이알씨(DERC) 잉글리쉬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제공=디이알씨 잉글리쉬
광고 시장의 유명한 법칙 중 하나인 ‘3B’ 법칙이 창업시장에서도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다. 3B는 미인(Beauty)·동물(Beast)·아기(Baby)를 뜻하는 것으로 아름다움은 물론 귀여움과 포근한 느낌까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특정 제품을 널리 알리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애견·아동 교육 등 3B에 포함되는 대상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창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루밍족 등 외모를 가꾸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한편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아이를 적게 나아 질 높은 교육을 시키려는 욕구 역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미용 전문업체들은 뷰티 창업자에게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속눈썹 연장 전문업체인 이미호아이래쉬는 최근 속눈썹 뷰티숍 창업 학원을 열고 아카데미 교육자 및 창업 예정자를 모집 중이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속눈썹 연장술을 포함한 기술 노하우와 실제 숍 운영에 필요한 회계 및 유통 등에 관한 교육까지 진행한다.

나레스트 미용학원은 자사의 프랜차이즈 네일아트 브랜드인 네일두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 연계해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피부관리사 자격증 등을 비롯한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하며, 수료 후 바로 창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프랜차이즈 애견숍 창업 아이템도 등장했다. 애견숍 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도그마루 행복분양원은 ‘멀티 홈 서비스’를 도입, 전용 차량·전문 기사 등을 통해 집에서 원하는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반려동물 키우기 첫걸음’과 같은 정보제공 서비스와 매장 내 체험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부산·울산 등 경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개설했으며 새로운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동 창업 시장에서는 영어교육과 관련한 아이템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회사인 미어캣소프트가 경기도 의왕시에 창업한 디이알씨(DERC) 잉글리쉬는 프리미엄 영어 유치원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디이알씨 잉글리쉬는 4~7세 아동을 위해 일반 유치원에 적용되는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한다.

언어 장벽 없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미술·체육·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함께 실시한다. 뎀씨경미 디이알씨 잉글리쉬 교장은 “아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교육에 관심을 두고 찾아오는 학부모가 많다”며 “4~7세가 아동의 학습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전문 노하우를 활용한 교육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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