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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숲 공원에 지하 7층 주자창…“달라야 산다”

전나무숲 공원에 지하 7층 주자창…“달라야 산다”

기사승인 2015. 07. 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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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에 부는 '역발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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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 등 ‘역발상 부동산 상품’ 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태전’ 견본주택 모습/제공=현대건설
3일 문을 여는 경기 용인의 ‘역북 지웰 푸르지오’ 단지에는 북유럽 마을을 콘셉트 한 공원 2곳이 조성된다. 국제규격 축구장보다 1.2배 넓은 면적에 운동·놀이·휴게 개념을 도입한 중앙공원과 최대 폭 40m, 길이 270m의 전나무숲공원이 들어선다.

‘역발상으로 소비자들을 주목시켜라’ 최근 분양 시장에 기존 통념을 깬 상품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 지역의 특성과 단지 입지 조건을 고려한 소비자 눈 높이에 맞춘 ‘맞춤형 설계’ 다. 소위 ‘역발상’ 아파트·오피스텔·주상복합 상품은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 이목 집중은 물론 차별화된 가치까지 전해주고 있다.

‘거실=남향’이라는 인식을 깬 아파트가 먼저 눈에 띈다. 올 3월 GS건설이 경기도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한강을 잘 볼 수 있도록 전용면적 102㎡(B타입) 40가구의 거실을 북쪽으로 배치하고, 주방과 방 3개는 남향에 배치했다. 102㎡B타입은 35가구에 1668명이 몰리며 평균 47.6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태전’은 그 동안 광주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타입에 27~43㎡ 가량의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 시켰다. 발코니 면적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분양가에 포함이 되지 않아 비용을 줄이면서 넓은 면적에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수요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전용면적 59㎡, 84㎡ 등 한 가지 면적에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도 얼마 전까지 1,2인이 겨우 살 수 있을 만한 초소형 오피스텔이 인기였다.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오피스텔은 넓히고, 높이고, 덩치를 키운 오피스텔이 등장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올 초 위례신도시 일상3 1-1블록에 분양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하 2층을 모두 주차장으로 조성해 각 실마다 1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다. 자전거 도로가 풍부하게 갖춰질 위례신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자전거 보관장소도 별도로 조성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포스코건설이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분양 중인 ‘광교 더샵’ 오피스텔은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등 오피스텔 전용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총 276실 모두 전용면적 83㎡로 구성해 주거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4베이-3룸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4인 가족 거주에 무리가 없다.

삼성물산이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주상복합은 자투리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두지하주차장에 가구별 전용창고까지 설계했다. 전용창고는 지하주차장과 연결돼 차에서 바로 레저용품 등을 꺼내 보관할 수 있다.

요진건설산업이 인천 서구 오류동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요진 코아텍’은 지상 8층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고 층고는 6m, 길이 27m의 설비공간을 확보해 공간에 제약이 많은 표면처리(도금) 업체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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