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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암 원장, “인공관절 마모 적고 염증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

정광암 원장, “인공관절 마모 적고 염증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

기사승인 2015. 07. 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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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힘찬병원 정광암 원장
강남힘찬병원 정광암 원장
“경험 많은 전문의들은 판단력이 빠르고 정확합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남힘찬병원 정광암 <사진> 원장은 관절내시경 전문의다. 2010년 인공관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겠다고 결심한 후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대에서 1년간 수학한 그는 지역병원을 찾는 환자군을 분류하고 그들에 맞는 치료법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1년에 5~6편 정도 SCI(과학 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했다.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1년에 1명 정도 초대해 인공관절 연구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도 주력해 온 그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인공관절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도전정신까지 갖춘 셈.

인공관절은 꾸준히 개선돼 왔다. 2005년 대퇴골 내구성을 높인 세라믹형 관절 도입으로 환자 기대치가 높아졌고, 2006~2007년에는 보다 강화된 인공연골 재료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퇴골과 연골 접합부의 마모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신제품이 출시되자, 그는 선도적으로 도입해 지금까지 100여 차례 수술 경험을 쌓았다.

그가 이처럼 인공관절에 천착한 까닭은 인공관절이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관절염은 보행속도 감소, 통증, 비만, 우울증, 심장병 등을 유발한다. 퇴행성이든 류머티스 관절염이든 말기 관절염 환자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인공관절술은 인류가 개발한 수술 중 가장 성공적인 수술 중 하나다. 성공률이 95%에 달한다. 하지만 내구성 문제로 이르면 5년, 길어도 15년이면 재수술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연골 닳는 정도나 인공연골 파손여부, 대퇴골 마모, 주위 뼈에 대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성공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은 최소 5년 이상이 지나야 수술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정 원장은 “인공관절은 접촉부 마모가 적어야 하는데 베리라스트는 가루가 안 나는 세라믹과 같은 특허 받은 옥시늄 재질로 만들어 마모는 줄이고 강도는 높여 개인적으로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판단했다”며 “도입된 지 15년 된 캐나다의 경우 환자 100명 중 97~98명은 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관절은 향후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봤다. 정 원장은 “앞으로 인공관절술은 마모가 적고 금속 알레르기 및 염증을 줄이되 주변 뼈나 조직을 약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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