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보이는 것보다 5살 어리게…소개팅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말 베스트 5

보이는 것보다 5살 어리게…소개팅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말 베스트 5

기사승인 2015. 07. 14. 17: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042301002707400154681
벌써 2015년도 절반이 지나갔다. 피카소는 ‘사랑은 우리 삶에 있어 최고의 청량제’라고 했지만 생활에 쫓겨, 돈에 쫓겨 이런 삶의 청량제를 누리지 못하는 청춘들이 늘고 있다. 눈 깜짝할 사이 연인들의 명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올해 반드시 ‘솔로탈출’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개팅을 하지만 결실이 없다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12월23일에 잠들어서 12월26일에 일어나고 싶지 않은 솔로들을 위해 듀오 연애코치 이명길씨가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 다섯 가지를 꼽았다.

1위 - 매달리기는 철봉에서만 하기

사랑은 나비와 같아서 잡으려고 하면 날아가 버리고 가만히 있으면 당신의 어깨 위에 내려앉는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나다니엘 호손의 말 중에 ‘행복’을 ‘사랑’으로 바꿔본 것이다. 매장에서 옷을 살 때 점원이 따라다니며 “이 옷 딱 자기 옷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 이러면 괜히 더 사기 싫다. 오히려 웃으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이 옷 얼마예요?” 물어봤을 때 “3만 원인데, 남은 게 그 옷 하나밖에 없어요”라고 하면 솔깃해진다.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당당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매미처럼 매달려서 사랑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찬성이다. 그러나 상대가 좋을수록 당당하게 대하는 것이 당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2위 - 자신의 인생사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연예인이나 정치가 아니라 자신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상대와 친해졌다는 착각을 하고 더 신이 나서 떠들게 된다. 상대는 신나게 떠드는 당신의 말을 자를 수 없어 그냥 듣고만 있었을 뿐인데 말이다. 자신에게 ‘니글니글’하는 것도 좋지만 소개팅 자리에서는 상대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남녀 모두 해당하는 말이지만, 확률상 연상의 남성에게 좀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3위 - 제가 몇 살로 보이세요?

남자들이 자기가 잘 생긴 줄 아는 것처럼, 여성들은 자기가 동안인 줄 안다. 그걸 확인받고 싶은지 나이를 물어보면 바로 말해주지 않고 “몇 살로 보이는데요?”라며 남자를 시험에 빠뜨리곤 한다. ‘변호사’ 기질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쉬운 문제지만 ‘검사’ 기질이 있는 남자들에게는 어려운 문제다. 남자들은 이 문제를 ‘도전 골든벨’ 퀴즈 맞히듯 풀어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보다 ‘5살’ 어리게 말하는 것이 좋다. 그럼 놀랍게도 상대는 웃으면서 “저 보기보다 나이 많아요”라고 할 것이다.

4위 - 우리 뭐 먹으러 갈까요?

남자들이 흔히 하는 배려 같은 실수다. 얼핏 들으면 여성에게 모든 선택권을 위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나도 잘 모르겠으니 당신이 결정해 주길 바라는 심리가 숨겨져 있다. 여성은 배려심 있는 남성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선택권을 통으로 위임하는 남성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남자 입장에서는 메뉴를 압축해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다. “은혜씨 이 근처에 크림 스파게티 맛있는 집하고, 초밥 잘하는 집 있는데 둘 중에 뭐가 더 좋으세요?”

5위 - 오전이나 점심 소개팅은 비추

소개팅 자리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하다. 보통 소개팅 최적의 시간은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다. 대낮에 만나는 것보다 이 시간쯤 만나는 것이 서로를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때 장소 선택권이 있다면 형광등이 환하게 켜져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