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경찰서는 한약재 판매상이라고 속여 고령의 할머니에게 접근, 시장골목으로 유인해 금목걸이를 ‘끊어치기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절도 등)로 김모씨(86)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오후 12시 26분께 구로구 남구로시장에서 A씨(80·여)에게 접근해 “강원도에서 귀한 약을 들고 왔는데 한의원을 못 찾고 있다”며 “가까운 한의원에 데려다 달라”고 골목으로 유인했다.
김씨는 한의원 원장을 가장해 “약초를 구입하겠으니 진품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담보를 달라”며 이들 중 한 명은 A씨에게 “옆에서 지켜봤으니 금목걸이를 담보로 제공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A씨가 이에 속지 않아 일당은 ‘끊어치기’ 수법으로 금목걸이를 챙겨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 3명은 20년 전 고향에서 만나 동일 수법의 네다바이 사기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도주한 박모씨(66·여)의 뒤를 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