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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이순영 양 시에 엄마 “턱이 안다물어 질 정도로 놀랐다. 아이의 슬픔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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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5. 07. 16. 06:29

잔혹동시 이순영 양 시에 엄마 "턱이 안다물어 질 정도로 놀랐다. 아이의 슬픔이 느껴졌다"/잔혹동시 이순영

‘영재발굴단’에서 잔혹동시로 화제를 모았던 초등학생 이순영 양이 시를 쓴 배경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 '학원가기 싫은 날' 동시를 쓴 이순영 양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영은'학원가기 싫은 날' 시를 쓴 이유에 대해 "학원 가기 싫은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이 수면 부족인 날이었다"라며 "되게 피곤했는데 영어도서관에 가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순영의 엄마 김바다씨는 "자기 말로는 그날이 학원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계속 푸쉬한 날이었다더라"며 "그 시를 봤을 때는 읽다가 나중에는 턱이 안다물어질 정도로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구절에서는 순영이의 슬픔을 느꼈다"며 "그 날 이후로 학원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영양은 자신이 쓴 동시를 묶은 동시집 ‘솔로 강아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중 ‘학원 가기 싫은 날’ 속 잔인한 표현이 문제가 됐고, 결국 동시집을 출간한 출판사 측은 책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발표해 문제를 일단락 시켰다. 

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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