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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하고 부조리한 삶 속에 희망은 있을까” 연극 ‘햇빛샤워’

“험난하고 부조리한 삶 속에 희망은 있을까” 연극 ‘햇빛샤워’

기사승인 2015. 07. 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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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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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이와삼은 지난해 개최한 ‘남산희곡페스티벌, 네 번째’에서 낭독공연으로 소개한 ‘햇빛샤워’를 오는 2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다.

연극 ’햇빛샤워’는 ‘환도열차’ ‘여기가 집이다’ 등으로 동아연극상 희곡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등을 받아 최근 연극계에서 주목받는 극작가 겸 연출가 장우재의 신작이다.

스무살 된 청년 ‘동교’와 그의 집 반지하 셋방에 사는 20대 후반 백화점 매장 직원 ‘광자’를 통해 비틀린 삶의 양상을 보여준다.

광자는 이름만 바꾸면 과거의 삶도 바꿀 수 있으리라 믿지만 전과가 있어 개명이 쉽지 않다. 광자는 연탄집 양아들이자 자신이 사는 달동네에 연탄을 무료로 나눠주며 더불어 사는 삶을 표방하는 동교를 무시한다. 동교는 갑작스럽게 죽고, 광자는 무시하던 동교의 죽음에 가슴이 무너진다는 줄거리다.

작품은 두 주인공을 통해 험난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어떻게 살아갈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특히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동교의 모습을 통해 물신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배우 김정민과 이기현이 각각 광자와 동교 역을 맡았다.

3만원(청소년·대학생 1만8000원). (02)75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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