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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0곳 최종 선정

교육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0곳 최종 선정

기사승인 2015. 07.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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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대학에 2억에서 최대 25억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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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0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대학들은 최대 2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고교교육에 영향이 큰 대입전형의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시행됐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건국대, 국민대, 서울대 등 60곳으로, 이중 신규 지정된 곳도 8곳이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대학은 경북대, 광주교대, 목포대, 부경대, 세종대, 인천대, 춘천교대, 한림대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5월 7~22일까지 사업을 공모한 결과 4년제 112개 대학이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형별 모집비율, 전형요소 반영비율 등의 정량 평가와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고른기회 전형 운영, 전형 운영 여건 등 종합·정성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특히 교육부는 ‘학교교육 중심전형 운영’ 항목에 중점을 뒀으며 구체적 전형 방법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주요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건국대, 국민대, 서울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전형 운영과 개선 노력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건국대는 학생부위주전형을 꾸준히 늘려가는 한편,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어학특기자 전형을 폐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도 간소한 전형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가장 내실 있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선정된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지원 결정액을 바탕으로 예산집행 가이드라인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정한 뒤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개별 대학에 대한 지원과 별도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대학의 공동연구 또는 공동사업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비를 배부 받은 대학은 자율적으로 사업 유형을 선택하게 되며, 대학의 수요를 반영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부 중심 대입전형 체제를 확립하고 입시 간소화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대학의 자율적인 협력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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