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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 너무 빠른 동탄2 분양가 상승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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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5. 07.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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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00만원대→최근 1200만원대…"물량 부담 고려하면 매력 떨어져"
동탄2아파트오른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동탄2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로 일반택지보다 분양가 상승 저항이 큰 곳이다. 그러나 최근 이 일대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동탄2가 분양만 했다 하면 사람이 몰리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은 상한제 내에서 최대한 가격을 올려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 분양가는 지난해 평균 3.3㎡당 957만원에서 7월 현재 1120만원으로 17%(163만원)가량 상승했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1년 사이 총 분양가가 55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동탄2가 속한 경기도 전체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 사이 3%(3.3㎡당 1026만원→1057만원)가량 올랐다.

개별 단지로 보면 가격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3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18만원이었고, 경남기업이 공급한 경남아너스빌은 995만원으로 모두 900만원대였다.

그러나 올 1월 동탄2 마수걸이 분양을 진행한 호반건설의 동탄2호반베르디움 분양가(1023만원)가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이후 분양가 상승세가 거세졌다. 3월 금성백조가 분양한 금성백조예미지의 분양가는 평균 1180만원대, 금강주택이 이달 공급하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1230만원대다.

물론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시범단지이고, 금성백조예미지 역시 KTX 동탄역과 가까워 단순 가격비교는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중견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동탄2 내에서도 시범단지·중심상업지구 입지 등 땅값이 제각각인데, 분양가를 기계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1~2년 전과 다른 최근 시장 분위기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동탄2 청약시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격을 다소 높게 책정해도 청약률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건설사들 사이에 퍼져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동탄2 시범단지 가격은 현재 3.3㎡당 평균 1400만원 수준이다”면서 “동탄 청약 열기가 워낙 뜨거워 1200만~1300만원대로 분양해도 다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한제 때문에 가격을 더 올리지 못하는 측면도 분명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동탄2에 공급될 물량까지 감안하면 현재 가격 상승세가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동탄2 공급 예정물량은 11만5000여가구로 앞으로 5만 가구 이상이 남았다. 동탄1까지 합하면 16만가구 수준이다”면서 “기본적으로 물량 부담이 큰 시장인데, 분양가가 1200만원대까지 오르면서 추가 상승여력은 떨어졌다. 투자·실수요 모두 가격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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