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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10월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 불참 “부상 완치가 더 중요”

양학선, 10월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 불참 “부상 완치가 더 중요”

기사승인 2015. 07. 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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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다리아파 2
최근 폐막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부상을 입은 양학선(23)이 10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리는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체조협회는 20~2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아시아선수권대회(7월 31일~8월 2일·일본 히로시마)와 세계선수권대회(10월 24일~11월 2일·영국 글라스고)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6명씩을 선발했다.

양학선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천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그의 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양학선은 지난 4일 광주U대회 남자 단체전 마루 연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잔여 경기를 포기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윤창선 대표팀 감독도 그렇고,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도 양학선의 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에 따라 양학선은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학선은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2연패를 일궈낸 것은 물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량을 자랑 메달 색깔을 ‘황금’으로 바꾼 자타 공인 ‘도마의 신’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최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양학선은 이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3연패를 노렸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이날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는 박민수(21)가 합계 168.325점으로 참가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상욱(30)이 168.30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신동현(26)은 167.35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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