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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박근혜정부 국정 이해도 높은 ‘경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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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5. 08. 04. 17:14

박근혜 인수위 시절 여성·문화 정책 밑그림 그려
공무원연금개혁 작업에서 협상능력 인정 받아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초선·비례대표)이 4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발탁됐다. 김 신임 수석은 박근혜정부의 보건복지 정책과 국정 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새누리당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국민대타협기구 위원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 신임 수석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숭실대 교수·19대 국회의원으로 고용과 복지, 여성정책에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국민행복추진위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보건복지 분야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여성·문화분과 위원을 맡아 여성·문화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김 수석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19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복지·여성·공무원연금개혁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와 입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개혁 등에 크게 이바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특히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대야(對野), 대노(對勞) 협상 능력과 청와대·정부와의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개혁 논의 초반에는 공무원단체들이 김 수석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일 정도로 껄끄러운 관계였지만 수개월 동안 이어진 논의 과정에서 신뢰를 구축해 개정안 통과 이후에도 인간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함께 진행했던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공적 연금 특위를 맡을 사람은 김현숙 의원밖에 없다”며 공적연금 특위 간사로 김 수석을 임명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경제통’인 김 수석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과 가깝다.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일리노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국회 운영위원회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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