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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태백산맥’ 쓴 조정래 문학 인생, 사진으로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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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5. 08. 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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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문학 인생을 사진과 함께 엮은 ‘조정래, 그의 문학 속으로’가 새 제목 ‘길’(해냄)로 개정 출간됐다.

‘조정래, 그의 문학 속으로’는 1999년 완간된 ‘조정래 문학전집’(전9권) 중 마지막으로 소개된 책이다.

개정판에는 작가와 관련한 사진 410장,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 2편, 그리고 작가가 쓴 원고지 327매 분량의 사진 설명이 실렸다. 시인 이탄과 동화작가 정채봉, 문학평론가 전영태의 작가 인물평도 수록됐다.

책에서는 작가가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인 벌교를 답사한 이야기, ‘아리랑’ 집필을 위해 만주 용정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취재한 일 등 작가가 문학에 쏟은 열정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어린 시절과 하루에 시를 한 편씩 썼던 청소년기, 가정 형편상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국문과에 가고서 문학을 고민한 청년기, 부인인 시인 김초혜와의 만남과 사랑 등 개인적인 삶의 여정도 책에 적었다.

개정판에서는 1999년 판에 흑백으로 넣은 사진이 컬러로 다시 인쇄됐고 권영민 문학평론가가 쓴 조정래 작품론이 추가됐다.

‘태백산맥’을 필사한 독자들이 필사본을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에 기증한 일,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작가가 손주들과 쌓은 추억 등 2000년 이후 삶 이야기도 더해졌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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